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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1/5)
2024년 4월 19일 ~ 20일 , 로마(바티칸 가이드투어/산탄젤로성) 염원했던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월 혼자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비행기,호텔,현지 가이드투어 등을 예약했다. 패키지 여행에 비하여 신경쓸 일은 많지만, 여러 번 해본터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유서깊은 관광지에 가는 김에 작년부터 시작한 어반스케치도 서너 번 해볼 생각이었다. 차를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딸집에 맡기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내려 열차를 타고 호텔이 있는 테르미니역까지 갔다. 테르미니역에서 스마트폰으로 구글맵을 켜고 호텔을 찾는데 애 좀 먹었다. 자주 이용 해보지 않아 방향을 잡는게 어려웠다. 헤매다 역시 관광객인 듯한 커플에게 물어보고 감을 잡았는데, 우크라이나에서 왔단다. 자기 ..
2024.04.30 -
이탈리아 여행 스케치
2024년 4월 19일 ~ 28일 이탈리아 세 도시(로마,피렌체,베네치아) 여행의 흔적들이 스케치로 남았다. 처음에는 서너 장 정도 기념으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20 매 스케치북을 다 채웠다. 시간이 부족하여 채색을 다하지는 못했다. 100% 현장에서 그려야한다는 리얼 어반스케치 취지에 충실하려다 보니 계단에 쪼그려 앉거나 서서 그려야 했다. 소매치기가 득실댄다는 말에 백팩을 메거나 다리 사이에 끼고 앉은 자세로. 많은 관광객 틈에서 부부가 스케치하는 모습이 신기한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엄지척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왔다. 물론 내 대답은, Sure~ ! 이제 어반스케치 입문 11 개월 아직 남에게 보이기 민망한 수준이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취미에 나름 재미와 만족..
2024.04.30 -
생일
2024년 4월 14일 내 생일이 열흘쯤 남았는데, 우리 부부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오늘 점심으로 가족모임 정했단다. 이른 아침 고향집에서 밭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집에 들러 아내와 안산에 있는 '워크안산피크닉'이란 곳으로 갔다. 모든 것이 갖춰진 캠핑장이고 옆에 카페도 있었다. 우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약이 되어 있었다. 어제오늘 때이른 더위에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 많은 캠핑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텐트 안에는 에어콘까지 갖춰져 있었다. 아이들이 고기를 굽는 사이 우리는 시원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텐트 입구에는 장식까지 걸렸고, 아이들이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 생일 축하 노래와 촛불을 불어 끄고 건배를 했다. 텐트 안에서 카드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삭인..
2024.04.16 -
농사 준비
2024년 4월 12일 ~ 14일 금요일 오후 회사일을 좀 일찍 끝내고 바로 고향집으로 내려갔다. 밭에 배수관 설치일을 하기 위한 것 오후 5시 반에 도착했는데 해가 길어져 2시간 정도 일할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상추와 도라지를 심고 계셨다. 배수관 묻을 곳을 삽으로 팠다. 다음 날, 토요일 아침 6시부터 어머니와 땅콩을 심는 등 밭일을 했다. 고등학교 동창 야유회가 있는 날이라 8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동창들과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을 다녀왔다. 오늘 야유회에 23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다. 아직 4월임에도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날씨가 그늘을 찾게 만들었다. 2 년간의 회장 임기 마지막 행사였다. 야유회에서 고향집에 도착하니 저녁 6시 반이 되었다. 이때부터 앞이 안보이는 늦은 시각까지 그리고 다음..
2024.04.15 -
저녁 스케치 모임
2024년 4월 11일 퇴근 후에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와 스케치 모임에 나갔다. 오늘 모임은 수원 신동 카페거리 라라브레드에서 있었다.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분들이 카페 밖에 앉아 카페 건물을 그리고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스케치를 시작했다. 얼추 펜스케치가 끝나니 날이 어두워지고 날씨도 쌀쌀해졌다. 카페 안으로 들어오니 여러 사람들이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본 분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우리에게는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오래 스케치를 해 온 사람들은 서로서로 아는 듯했다. 그들은 대화들을 나누면서도 여유있게 스케치를 하는 듯했으나 입문한 지 얼마 안된 우리는 한눈팔 새가 없었다. 어쨌든 오늘도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다.
2024.04.12 -
선거일 하루
2024년 4월 10일 아침 6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고향집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아들 집에 들러 내 차는 세워두고 최근 전기차로 바꾼 아들 차도 타 볼겸 아들 차로 갔다. 마침 동생 부자도 와 있었다.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이것저것 일을 했다. 점심 때는 어머니 모시고 몇 번 갔던 서종에 있는 '블랙밤부'라는 베트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어머니께서는 공심채라는 나물 메뉴를 좋아하신다. 아들이 점심값을 내고 식사 후 북한강변에 있는 경치좋은 카페에서는 동생이 차값을 냈다. 근처 꽃집에서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다알리아 등 꽃 몇 가지를 사드렸다. 다알리아 두 그루를 화단에 심어드렸다. 아내가 어머니께서 밭에서 뜯어주신 부추를 보자마자 부추전을 만들었다. 어머니께서는 새로 나온 부추를 '인삼대..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