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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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2024년 3월 16일 딸 부부가 나들이하자고 해서 서울 용산공원에 다녀왔다. 우리 부부는 스케치 도구를 챙겼다. 경마공원 환승주차장에서 만나 주차하고 전철을 이용했다. 이촌역에 내려 맛있는 중국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걸어서 용산공원을 찾아갔다. 용산공원은 미군기지가 있을 때 장교 사택을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민간에 개방한 곳인데 젊은 방문객들이 무척 많았다. 우리 부부는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빠른 시간에 스케치를 했다. 스케치를 마치고 카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딸이 이제 곧 만삭인데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니 고마웠다. 이촌역 앞 'The mong'라는 중국집인데, 소문난 맛집인지 손님이 많았다. 특히 얼큰한 탕수육이 맛있었다. 애들이 산책하는 사이에 우리는 스케치 요즘 ..
2024.03.18 -
제부도
2023년 12월 31일 11시 교중미사를 드리고 서해안 쪽으로 차를 달렸다. 우선 전곡항 칼국수집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들어왔다. 소문난 맛집인지, 올해 마지막 날이라 나들이객들이 많아서그런지 식당은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우리는 백합칼국수와 해물파전이 나오는 연인세트(2인분)을 주문했다. 칼국수에는 백합조개와 바지락만 들어가 있고 다른 해물은 없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파전은 좀 남아 싸가지고 왔다. 식사를 마치고 제부도로 건너왔다. 그러고보니 제부도에 와본지도 꽤 오래된 듯하다. 오늘 제부도길은 오후 5시 30분까지 열려 있다고 했다. 매바위까지 바닷길이 열려있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우리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바위까지 걸었다. 기온은 영상이었으나 바닷바람이 세찼다. 매바위 근..
2024.01.02 -
수원 일월수목원
2023년 12월 25일 오전 10시에 수원역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노량'을 감상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수원 천천동 '일월수목원'으로 향했다. 일월수목원은 올 봄 개장했는데 전에 살던 동네이자 현재 아들이 사는 동네라 와이프와 자주 지나다니면서 한 번 가보아야지하며 벼르던 곳이다. 왜군과의 치열한 전투, 이순신 장군의 장렬한 죽음 장면 그리고 군사들의 전투를 독려하는 북소리의 여운이 크게 남는 영화다. 영화 보기 전에 간단히 요기 백화점에서 점심식사 후 수목원에 도착했다. 방문자센터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름다운 천정 장식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식물원(전시온실)으로 갔다. 야외에 정원,습지원,광장 등 걸어서 둘러볼만한 시설이 많은데 눈에 덮혀 있고 날씨가 차가워 식물원만 보기로 했다. 다시 방..
2023.12.30 -
[원주 여행]소금산밸리/반계리은행나무
2023년 11월 2일 가을이 깊어가는데 더 늦기 전에 어디 한 군데 다녀오자는 생각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행선지로 정했다. 2018년 개장 당시, 국내 최장,최고의 출렁다리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오전 6시 반쯤 출발하여 동네에서 산 김밥으로 차 안에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목적지에 오전 9시 전에 도착했다. 2시간 반 정도 걸려 출렁다리,잔도길,스카이타워,울렁다리로 이어지는 트레킹을 하고 해물파전과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와이프는 막걸리 1통을 반주로 드시고... 식사후 식당 앞으로 보이는 출렁다리를 30 여분에 걸쳐 스케치했다. 채색은 집에 돌아와 했다. 단풍철 절정이 조금 지난 탓에 단풍이 그다지 곱지는 않았지만, 좋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음..
2023.11.04 -
시흥 배곧생명공원
2023년 9월 30일 딸내미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배곧생명공원에 들렀다. 신도시 조성시 만들어진 제법 규모가 큰 공원이었다. 멀리 배곧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앞쪽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텃밭도 있었다. 전망대 바다 건너로 송도 신도시가 보였다. 배곧마루 올라가는 길 바다 바로 옆동네라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와이프가 추위를 많이 타는 딸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배곧마루에서 내려오면서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집에 돌아와 스케치를 했다. 배곧마루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스케치를 했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집에 돌아와 채색했다.
2023.10.02 -
탄도항 일몰
2023년 8월 25일 퇴근하여 막 집에 들어가려는데 와이프가 서해 일몰을 보러 가자고 제안해 왔다. 딸을 결혼시키고 생각이 많을 와이프가 원하신다면 나는 무슨 일이라도 받들어야 할 처지다. 일몰까지 시간도 충분하여 탄도항으로 차를 몰았다. 일몰까지 40분 이상 시간이 남아 전곡항 쪽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는데, 노을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다. 제법 진지하게 스케치하고 있었네. 사진을 찍어 신혼여행 가 있는 딸내미에게 보냈다. 너 없어도 이렇게 잘 놀고 있단다. 해가 지니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졌다. 전곡항 근처 식당에서 해물파전과 바지락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했다. 와이프가 배가 고팠는지 무척 잘 드셨다. 집에 돌아와 스케치에 수채물감을 입혔..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