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행사&기념일(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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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2024년 4월 14일 내 생일이 열흘쯤 남았는데, 우리 부부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오늘 점심으로 가족모임 정했단다. 이른 아침 고향집에서 밭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집에 들러 아내와 안산에 있는 '워크안산피크닉'이란 곳으로 갔다. 모든 것이 갖춰진 캠핑장이고 옆에 카페도 있었다. 우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약이 되어 있었다. 어제오늘 때이른 더위에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 많은 캠핑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텐트 안에는 에어콘까지 갖춰져 있었다. 아이들이 고기를 굽는 사이 우리는 시원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텐트 입구에는 장식까지 걸렸고, 아이들이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 생일 축하 노래와 촛불을 불어 끄고 건배를 했다. 텐트 안에서 카드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삭인..
2024.04.16 -
손녀딸 새봄 입학식
2024년 3월 4일 "할아버지 입학식에 오세요!" "그래,입학식 끝나고 짜장면 사줄께" "할아버지 저 짜장면 말고 탕수육 먹고 싶어요." 손녀딸 새봄이가 입학하는 날이다. 와이프와 함께 참석했다. 학교가 아들네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같이 걸어서 학교로 갔다. 월요일이라 가족이 가주 가는 중국집이 쉬는 날이라 누룽지 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집에 들어와서 벌써 내일 학교갈 책가방 싼다고 법석이다. 무척 좋아하는 새봄이가 아무쪼록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
2024.03.05 -
와이프 생일
2023년 12월 17일 이틀 후인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광교 콘테넨테라는 식당에 자리를 마련했다. 며느리가 꽃다발까지 두 개 준비해 왔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들 부부와 딸 부부가 잘 어울리니 좋아 보인다. 며느리는 내년 5월 세상에 나올 딸 아기의 애착인형과 옷 가지 등을 선물로 준비해 왔다.
2023.12.18 -
결혼 37주년
2023년 12월 13일 ~ 14일 결혼 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하여 예약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 오후 3시 반에 도착했다. 아뿔싸 와보니 1월에 왔던 같은 호텔이네. 꼼꼼치 못하다고 궁시렁거리는 소리 한 번 듣고서 짐을 풀고 객실 창을 통해 보이는 공원 풍경 스케치에 돌입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반대쪽 객실이라 센트럴파크가 보이지 않았었다. 대충 스케치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가까운 인도식당을 찾아갔다. 좋아하는 탄두리치킨,갈릭난,커리와 인도 킹피셔맥주를 주문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호텔로 돌아와 본 공원의 야경 그려볼 엄두가 안난다고 효선 샘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수업자료로 사용하겠단다. 월요일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그려본 야경 다음 날 아침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후 또 스케치 시작 결혼기..
2023.12.18 -
새봄이 영세식
2023년 12월 3일 아들 가족이 다니는 수원 일월성당에서 손녀 새봄의 유아영세식이 있었다. 더 어렸을 때 받아야 했으나 어쩌다 보니 좀 늦었다. 오히려 새봄이가 자기는 왜 세례명이 없는지 아빠엄마에게 물어 성당에 신청했다고 한다. 윤아가 대모를 서고 사위도 참석했다. 세례식은 주일 교중미사 후에 열렸다. 새봄이가 평생 신앙생활 예쁘게 했으면 좋겠다. 세례식 후 딸 부부와 의왕 백운호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들은 독감 기운이 있어 딸이 임신 중이라 같이 시간 보내는 걸 피했다.
2023.12.05 -
아들 생일
2023년 10월 29일 지난 화요일이 아들 생일이었는데, 가족이 다 같이 모일 수 없어 오늘로 모임 날짜를 잡았다. 8월 결혼한 딸 집 근처 식당에서 12시에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딸 집에서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차를 마셨다. 딸집에 우리 부부는 여러 번 가보았지만, 아들네는 첫 방문이었다. 아들과 사위가 주문한 물갈비라는 메뉴 좀 매웠다. 나머지는 덜 매운 메뉴로 주문했다. 딸집에 처음 온 아들 가족이 꽃다발을 가져왔다. 딸은 새봄이 선물로 잠옷을 준비했다. 평생 오누이가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케이크 절단 후 단체 기념사진 가족이 함께 하면 행복하다. 오후에 지방 출장 계획이 있는 아들 가족은 일찍 돌아가고 우리는 딸 부부와 아파트 단지 앞 공원을 산책했다. 입덧으로 무척 고생하던 딸내..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