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행사&기념일(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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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생일
2023년 3월 1일 삼일절 낮에 다음 주 월요일인 딸내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온 가족이 모였다. 동네에 있는 오르토 그릴이란 레스토랑. 전에도 온 가족이 한번 와본 곳이다. 며느리가 사 온 축하케이크로 축하를 하고,맛있는 식사와 담소를 즐겼다. 식사 후에는 가까운 저수지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예비 사위를 몇 번 보니 한 식구 같은 생각이 드나, 이 친구는 아직도 우리 부부가 많이 어려운가 보다. 더 자주 어울려야겠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 저녁에 밥 먹으러 오라고 했다,와이프가.
2023.03.02 -
며느리 생일
2023년 2월 4일 토요일 저녁, 와이프가 집에서 다음 주 화요일인 며느리 생일을 차렸다. 며느리가 좋아하는 구절판 만드는 일은 내가 좀 거들었다. 식사 후 예비사위의 첫 세배를 받고, 온 가족이 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어머니가 차린 며느리 생일상 와이프의 주특기인 구절판이다. 예비사위의 첫 세배를 받았다. 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제 여러 번 보니 예비사위도 우리 집 분위기에 적응이 되어가는 듯하다. 다음에는 우리 부부 빼고 자기들끼리 아들집에서 모임을 갖는단다. 지금처럼 평생 우애있게 지내기를 바란다. 우리가 가더라도.
2023.02.05 -
근속 40 주년 기념
2023년 1월 8일 지난 1월 4일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만 40년 되는 날인데, 가족들이 어떻게 알고 동네 중국 음식점에서 깜짝 이벤트를 해 주었다. 딱히 축하받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이 제법 거창하게 준비했다. 어짜피 아이들이 큰마음먹고 준비한 자리이니 가족 신년 모임이라 생각하고 즐기기로 했다. 벽에 축하 현수막도 걸고, 상패에 꽃다발,케이크까지 식사 전에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잡아 주었다. 예비 사위까지 참석하여 즐거움이 더했다. 꽃다발과 케이크는 예비 사위 요한이 준비했다고 한다. 상패에 씌인 글을 읽어보니 좀 쑥스럽네. 오히려 자라면서 속 한번 안썩이고 각자 사회생활 제대로 하고 있는 아이들이 고맙다. 아들이 준비한 선물을 새봄이가 전해 주었다. 독일제 만년필,..
2023.01.09 -
와이프 생일
2022년 12월 17일 다음 주 월요일인 와이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토요일 저녁 6시 온 가족이 지로나(Girona)라는 광교에 있는 스페인 식당에 모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예비사위도 가족행사에 처음 참석해 의미가 더했다. 생일축하 케이크는 예비사위가 준비했단다. 샹그리아 와인으로 생일 축하 건배 감바스 알 하이요 이외 빠에야,샐러드,스테이크,양송이버섯 등이 나왔다. 손녀딸 새봄이가 준비해온 축하 메시지 식당에서 준비해준 작은 케이크 새봄이가 크리스마스에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는 티켓을 만들어 왔다. 자기 작품 전시회를 한단다.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 말 그대로 환갑진갑 다 지났으니 와이프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앞으로도 지금의 행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Cartier ..
2022.12.18 -
결혼 36주년
2022년 12월 14일 결혼 36주년 오후 6시 조금 전에 예술의 전당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담'이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앞에 대기 손님이 10팀이라 7시 반 뮤지컬 공연 시작 전에 저녁식사가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아 자리가 났다. 원래는 좀 분위기 있는 다른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져 바로 갔다. 아침부터 며느리,아들의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가족 단톡방에 올라왔다. 축하글이 씌여진 딸내미의 금일봉, 아들은 계좌이체했단다. 이게 딸과 아들의 차이? 식당이 있는 서예박물관 밖에 설치되어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기념사진을 찍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와이프 좋아하는 보리굴비를 주문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페라하우스로 이동했다. 공연..
2022.12.15 -
아들 생일
2022년 10월 16일 아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일요일 오후에 가족이 모였다. 원래는 다음 주인데 아들이 유럽 출장이 잡혀 한 주 당겼다. 밖에서 대충 먹으면 될텐데 미역국 직접 끓여 주겠다는 에미 마음을 어찌 탓하랴...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