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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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아난티 [여름휴가]
2023년 8월 1일 ~ 3일 아들이 오래 전에 예약한 남해 아난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다. 무더위가 절정인 때이고, 심신이 피곤하여 그냥 집에서 쉬었으면 했는데 딸 윤아 결혼하기 전 마지막 가족여행이라며 꼭 가자는 가족들 성화에 내려가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주로 리조트 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올라왔다. [1 일차] 이틀 전에 출발해서 처가에 들른 아들 가족과 오후 3시에 리조트에서 만나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우리는 새벽 6시 조금 지나 출발해서 리조트 가기 전에 딸내미가 가보지 않은 '남해독일마을'에 들렀다.남해에 도착해 죽방멸치쌈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처음 먹어보는 딸내미가 잘 먹었다. 독일마을에 도착해 저녁에 마실 독일맥주를 좀 샀다. 우리 부부는 코로나 유행 직전에 ..
2023.08.13 -
괴산 산막이 옛길
2023년 5월 21일 전 직장 모임에서 야유회를 다녀왔다. 코로나 발생 전에 아내와 다녀온 적이 있는 괴산 산막이 마을 그때는 가을이라 유람선에 승선하여 호수 좌우의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다. 단체로 가니 나름 재미가 있었다. 내가 이 친구들과 같이 일한게 1990년대 초이니 참 오래된 인연이다. 산막이 옛길 표지석 연하협 구름다리 위에서 내가 찍은 영상을 스마트폰앱으로 편집하여 단톡방에 올려놓으니 회원들이 좋아했다. 이것도 하나의 재능기부아닐까.
2023.05.23 -
안산 카페 '유일'
2023년 5월 12일 인도에서 출장온 손님과 안산에 있는 카페를 방문했다. 오늘 귀국하는데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함께 시간 보낼 장소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안산시에 있는 한옥 카페라는 소개를 보고 인도 친구에게는 좀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해서 가기로 했다. 안산 시내 아우라호텔에서 20분 정도 걸려 오후 3시경에 카페에 도착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무척 작았다. 그런데 이런 낮시간에 테이블마다 삼삼오오 젊은 여자들이 카페를 거의 점령하고 있어 신기했다.
2023.05.14 -
파주 캠프닉 '옳은휴식하루'
2023년 4월 23일 내 생일날, 아이들이 파주로 소풍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따라갔다. 일요일에는 차가 많이 밀릴텐데 하고 구시렁거리다 잔말 말고 따라가자는 와이프 엄명에 아침 8시 반에 출발했다. 물론 생일날이니 와이프가 차려준 흰쌀밥에 진한 미역국 든든히 먹고. 10시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한 아들이 가까운 헤이리 마을에 들러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헤이리 마을에는 13년 전에 와이프,딸과 한 번 왔었다. 헤이리 마을 거리에 있는 대형 거울 앞에서 단체 사진 손녀딸 새봄이가 감기 기운이 있었다. 일단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했을 아들 가족을 위해 카페에 들어갔다. 날씨가 참 좋았다. 헤이리 마을에서 나와 가까운 아울렛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캐빈 '옳은휴식하루'에 도착했다. 숙박을 걷어낸 ..
2023.04.24 -
한탄강 주상절리길
2023년 4월 1일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나는 1 주일 전 회사 야유회로 다녀왔는데 또 가게 된 셈. 오전 5시 반에 집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두 친구를 태우고 여행 출발지인 양수리에 7시 45분에 도착했다. 8시에 출발한 버스는 팔당역,창동역에서 다른 친구들을 태우고, 11시경에 목적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에 도착했다. 이번 행사에는 23명의 동창생들이 참석했다. 버스 안에서 간단히 총회를 하고 동창회 발전을 위한 의견도 나눴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나들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고 주말이라 순담매표소 주차장은 이미 차들이 가득했다. 어느덧 코로나 사태가 옛일이 되었..
2023.04.03 -
한탄강 주상절리길
2023년 3월 24일 직원들과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2019년 가을 야유회를 다녀오고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고 처음이니 실로 3년 반만이다. 4월 중순이나 5월쯤이면 좋을 듯했는데, 그때는 많이 바쁠 것 같다며, 계획을 당겨 잡았단다. 아침 7시 반에 회사를 출발하여 10 시경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2 년 전에 가족이 함께 와서 둘러본 곳이기에 큰 기대감은 없었으나 새로 설치된 주상절리길이 요즘 핫한 여행지라니 궁금했다. 순담 매표소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트레킹 코스는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절벽에 매단 잔도인데 3.6 KM의 거리다. 물론 반대 방향으로 걸어도 무방하지만,우측통행하므로 강 쪽으로 걷기 위해서는 이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