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여행]소금산밸리/반계리은행나무

2023. 11. 4. 21:34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23년 11월 2일

    가을이 깊어가는데 더 늦기 전에 어디 한 군데 다녀오자는 생각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행선지로 정했다.
2018년 개장 당시, 국내 최장,최고의 출렁다리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오전 6시 반쯤 출발하여 동네에서 산 김밥으로 차 안에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목적지에 오전 9시 전에 도착했다.

2시간 반 정도 걸려 출렁다리,잔도길,스카이타워,울렁다리로 이어지는 트레킹을 하고 해물파전과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와이프는 막걸리 1통을 반주로 드시고...
식사후 식당 앞으로 보이는 출렁다리를 30 여분에 걸쳐 스케치했다.
채색은 집에 돌아와 했다.
단풍철 절정이 조금 지난 탓에 단풍이 그다지 곱지는 않았지만, 좋은 날씨에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음 행선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소금산밸리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 초보 어반 스케쳐스인 우리 부부는 그림도구를 펼치기가 망설여졌는데 용감한 와이프가 나무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여러 사람이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
그림을 하고 싶은데 남편이 싫어해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인은 우리가 무척 부럽다며 자청해서 사진을 찍어준다길래 그러라 했으나 나중에 보니 특별히 사진찍는 감각이 있는 분은 아니었다.  큰 카메라를 든 중년 남자는 양해를 구하고 우리 모습을 촬영해 갔는데 그 사진이 궁금하다.
어쨌든 2시간 스케치를 마치고 은행나무 앞에서 작품을 들고 인증사진까지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육전국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여행과 더불어 어반스케치 2개를 한 알찬 하루였다.

다음 날 찍어온 은행나무 사진을 보며 그린 그림

'국내여행 이야기 > 충청&강원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산막이 옛길  (8) 2023.05.23
한탄강 주상절리길  (8) 2023.04.03
한탄강 주상절리길  (6) 2023.03.28
홍천 비발디파크  (4) 2022.11.06
가족캠핑에서 특별한 생파  (2)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