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비발디파크

2022. 11. 6. 18:25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22년 11월 4일 ~ 5일

  대학 동기 모임에서 여섯 커플이 홍천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3년 전 가을 역시 같은 곳에 다녀왔었다.
소노펠리체 빌리지 웰컴센터에서 오후 3시에 만나 체크인을 했다.
우리 부부는 가는 길에 고향집에 들러 어머니를 뵙고 용문 광탄 고바우설렁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홍천으로 넘어갔다.

평일인데도 대기인수가 13명이었다.
그래도 설렁탕집은 식사시간이 길지않아 바로 자리가 난다.

이곳은 약간 시큼한 김치맛이 좋다.
물론 토렴식인 설렁탕도 소문만큼 맛있다.

옆에 로보카페가 있어 로봇이 따라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한 잔 2,000원으로 저렴했다.

우리 숙소인 소노펠리체 빌리지 K동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우리는 방 3개가 있는 객실 2개를 썼다.

숙소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

저녁식사는 인근에 있는 닭갈비집에서 했다.

마침 한 친구가 생일이라 같이 축하해 주었다.

즐거운 시간

이튿날은 총무인 내 제의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에 들렀다.
이번 여행에 회원 10명 중 6명의 커플이 참가했다.
행사 준비와 진행 그리고 사진 촬영까지 내가 좀 바빴지만, 모두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나도 즐거웠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집에 돌아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편집해 친구들에게 보내주었더니 모두들 좋아했다.

대학 입학으로 맺은 인연이 4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제 대부분 현직에서 은퇴하여 인생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전반전과 같은 역동성은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헛되지 않게 후반전도 행복하고 보람있게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