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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꽃
2024년 5월 11일 ~ 12일 토요일 오전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서 고향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원에 들러 꽃 몇 가지를 샀다. 작년에도 샀던 곳이다. 작약 두 개, 그리고 백일홍 등 마음대로 고르시라고 해도 싼 것만 찾으신다. 집에 돌아와 화분에 심었다. 이 꽃들이 편찮은데가 많으신 어머니 몸과 마음에 조그마한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비닐하우스 안에 참깨 심을 자리를 만들었다. 탐스럽게 핀 불두화 현관에서 주차장쪽을 스케치해 보았다.
2024.05.15 -
어버이날 가족 회식
2024년 5월 8일 어버이날 저녁에 아이들이 가족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의왕 백운호수 근처 '백운원'이라는 한식당이었다. 저녁 7시에 모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정겨운 이야기를 나눴다. 당연 주된 화젯거리는 다음 주로 예정된 딸 윤아의 출산 과연 어떤 녀석일까? 식사 후에는 식당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2024.05.10 -
이탈리아 여행 (5/5)
2024년 4월 27일, 로마 전날 늦게 베네치아에서 다시 로마로 돌아왔다. 로마에서 1박 하고, 다음 날 밤 비행기로 귀국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코호텔 로마에 와서 처음에 사흘 숙박한 호텔보다 조금 비싼 호텔인데 객실이 넓고 시설이 훨씬 나았다. 아내가 아침식사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남자 매니저가 테이블마다 와서 주문을 받고 신경써 주었다. 좀 딱딱했지만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전날 예약한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했다. 이곳에는 시티투어버스가 아주 다양했다. 콜로세움에 내렸다. 이탈리아의 랜드마크를 다시 자세히 보고 가기로 했다. 콜로세움 좌측으로는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312년에 세운 개선문이 있다. 그리고 화단 경계석에..
2024.05.04 -
이탈리아 여행 (4/5)
2024년 4월 25일 ~ 26일, 베네치아 밤 10 시가 다 되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 내렸는데 비도 많이 내리고 구글맵도 열리지 않아 호텔을 찾는데 헤맸다. 호텔에 전화를 해보니 역에서 왼쪽으로 나와 1분 거리라고 했다. 잘못 들었나 반신반의하며 우산을 받쳐들고 걷다가 식당이 있어 물어보니 바로 옆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밖으로 나왔다. 어제 내린 열차역이 바로 옆이었고, 그 바로 앞으로는 물이 넘실대는 운하였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어두웠고 빗소리 때문에 운하의 물소리인지 몰랐다. 비로소 물에 도시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어젯밤 열차에서 내려 호텔을 찾아 헤맬 때 어떤 사람이 다가와 택시를 타겠냐고 물었는데 그것이 수상택시였던 것이다. 수상버스,수상택시,곤돌라 등이 바쁘게 운하를 오가고..
2024.05.04 -
이탈리아 여행 (3/5)
2024년 4월 23 ~ 24일, 피렌체 피렌체의 첫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을 쓰고 예약한 '우피치미술관 투어'에 참가하기 위하여 시뇨리아 광장까지 걸어서 갔다. 전날 피렌체 그랜드 바글리오니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티본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했다. 이곳은 밤 10시가 넘어도 식당 이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어 좋다. 아내가 음식에 무척 만족했다. 마침 내 생일, 아침에 호텔 객실에서 아내가 햇반에 김부스러기를 얹어 주었다. 미역국 대신이란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들이 보낸 축하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전 9시부터 우피치미술관 가이드투어를 시작했다. 우피치미술관은 1581년 메디치가의 공무집행실로 완공되었으며 1737년 시에 기증되었고 후에 미술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2024.05.03 -
이탈리아 여행 (2/5)
2024년 4월 22일 ~ 23일,로마 (콜로세움,트레비분수,스페인광장,판테온 등) 예약된 콜로세움 가이드투어에 참가하기 위하여 호텔에서 우버택시를 호출해 나갔다. 택시 안에서 멀리 좌우 건물들 사이로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이 보였을 때 가슴이 뛰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정말 많은 관객들이 모여 있었다. 콜로세움, 서기 80년에 세워진 원형 경기장이다. 로마 관광 수입의 60%가 여기에서 나온다 하니 로마에 처음 오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여기에 온다고 보면 맞다. 모임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하였다. 모임장소는 메트로역 분수대 옆이었다. 투어 전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 내부로 들어가 둘러 보았다. 검투사들이 피튀기는 격투를 하던 곳, 맹수와의 목숨을 건 싸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숨막히는 장면들이 떠올랐..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