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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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스케치
2024년 4월 19일 ~ 28일 이탈리아 세 도시(로마,피렌체,베네치아) 여행의 흔적들이 스케치로 남았다.처음에는 서너 장 정도 기념으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20 매 스케치북을 다 채웠다.시간이 부족하여 채색을 다하지는 못했다.100% 현장에서 그려야한다는 리얼 어반스케치 취지에 충실하려다 보니 계단에 쪼그려 앉거나 서서 그려야 했다.소매치기가 득실댄다는 말에 백팩을 메거나 다리 사이에 끼고 앉은 자세로.많은 관광객 틈에서 부부가 스케치하는 모습이 신기한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엄지척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왔다.물론 내 대답은, Sure~ !이제 어반스케치 입문 11 개월아직 남에게 보이기 민망한 수준이지만,늦은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취미에나름 재미와 만족을 느끼기 시작..
2024.04.30 -
저녁 스케치 모임
2024년 4월 11일 퇴근 후에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와 스케치 모임에 나갔다. 오늘 모임은 수원 신동 카페거리 라라브레드에서 있었다.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분들이 카페 밖에 앉아 카페 건물을 그리고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스케치를 시작했다. 얼추 펜스케치가 끝나니 날이 어두워지고 날씨도 쌀쌀해졌다. 카페 안으로 들어오니 여러 사람들이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본 분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우리에게는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오래 스케치를 해 온 사람들은 서로서로 아는 듯했다. 그들은 대화들을 나누면서도 여유있게 스케치를 하는 듯했으나 입문한 지 얼마 안된 우리는 한눈팔 새가 없었다. 어쨌든 오늘도 몰입의 즐거움을 느꼈다.
2024.04.12 -
상춘 스케지
2024년 4월 6일 ~ 7일 대전에서 토요일 오후 4시에 예정된 선배 따님 결혼식에 와이프와 동행하여 하룻밤 묵어 올라오기로 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오후 1시 반경에 대전에 도착하였다. 내려오면서 결혼식장이 있는 유성구 벚꽃 명소를 검색해 보니 1위가 충남대학교 학생관 앞으로 나와 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결혼식장에 가기 전에 스케치 한 장을 하기 위한 것. 화사한 벚꽃이 길 양쪽을 장식하고 있는 학생관 앞길에는 상춘객이 너무 많아 우리는 조금 한적한 박물관 마당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스케치에 돌입했다. 화사한 벚꽃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정신없이 그리다 보니 예식 시간이 임박하여 서둘러 정리하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스마트폰으로 '스카이파크'라는 호텔을 예약해 찾아갔다. 체크인 ..
2024.04.09 -
회사 야유회 중 스케치
2024년 4월 5일 직원들과 충북 단양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아침 8시에 회사를 출발하여 오전에는 고수동굴,도담삼봉 관광 그리고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서바이벌게임과 4륜 바이크 탑승, 저녁식사를 하고 잔도를 걸어 오늘부터 야간 개장하는 스카이워크까지 방문하는 하루 꽉찬 일정이었다. 나는 오후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스케치를 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오후 9시가 넘었다. 직원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과 찍은 기념사진 작은 스케치북에 퀵스케치 직원들이 서바이벌게임 등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이 근처에서 그린 것
2024.04.09 -
저녁 어반스케치
2024년 4월 4일 수원 매탄동 달링케이크에서 있었던 '퇴근후 어반스케치 번개모임'에 와이프와 참석했다. 해가 길어지고 따뜻해져 저녁때도 야외 스케치가 가능한 계절이 되었다. 우리 부부는 시작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아직 스케치 속도가 느려 어둡기 전에 어느 정도 스케치를 끝낼 생각이었다. 어반스케치 동호인이신 카페 주인이 실외 테라스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놓으셨다. 제일 먼저 도착한 우리 부부는 테라스의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스케치를 시작했다. 오늘 번개 모임에 10 명이나 참석했다. 딸이 사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이 모임 참가를 위해 오신 분도 있었다. 모두 어반스케치에 열정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둡기 전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어두워졌고 만개한 벚꽃이 빛났다. 나는 벚꽃 만발한 이 거리..
2024.04.08 -
오산 물향기수목원 스케치
2024년 3월 31일 와이프와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어반스케치를 했다. 화창한 봄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사실 요즘 참가하고 있는 어반스케치 리얼 챌린지에 제출할 그림을 그릴 목적이었으나 수목원에 스탬프가 없어 경치 좋은 적당한 곳에 앉아 그리기로 했다. 우리 모습에 여러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걸어 왔다. 스케치를 마치고 오산 나온 김에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려고 맛집 블로거이신 노병님 블로그를 뒤져 '오산할머니집'이라는 설렁탕집을 찾아갔으나 오늘 쉬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하는 수없이 동네에 와서 새로 생긴 갑오징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수목원에서 그린 그림에 소나무,배경처리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아 집에 돌아와 늦게까지 다시 그려 보았다. 소나무잎 처리는 유투브를 찾아보며 참고..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