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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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스케치
2024년 2월 25일 ~ 3월 3일 인도 출장 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이번 출장에는 미니스케치북,조금 큰 스케치북,드로잉펜,수채물감 등 스케치 도구를 지참했다. 작년 6월 어반스케치 입문하고 처음이다. 아직 모르는 다른 사람들 옆에서 스케치하는 것이 많이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출장길 지루함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출장길 짬짬이 어반' 에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탑승대기하며 우리 일행이 타고갈 항공기를 그렸다. 델리까지 9시간, 델리 공항에서 4시간 대기하고 푸네까지 2시간 가야하는 긴 여정이다. 2월 25일에어 인디아, 12시 5분에 이륙 인도 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까지 9시간 걸렸다. 기내 좌석 그리기 첫 기내식과 옆에서 자고 있는 우리 직원 옆 자리가 비어 ..
2024.02.28 -
어반스케쳐스 수원 2월 정모
2024년 2월 24일 수원 어반스케쳐스 2월 정모에 참가했다. 정오쯤 행사장소인 화성행궁에 주차하고 적당한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부터 했다. 식사 전에 스케치 슥슥, 물론 펜으로만. 스케치하는 사이에 국이 딱 맞게 식었다. 식사후 행궁 마당으로 나가 휴관인 미술관 입구에서 그렸다. 밖은 쌀쌀했지만, 그곳은 바람을 막아주어 춥지않게 채색까지 끝낼 수 있었다. 스케치를 마치고 미술관 뒤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오후 4시 참가자 전원이 모이는 행궁 마당으로 나갔다. 행궁 마당에는 대보름맞이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노래자랑, 한복패션쇼,전통놀이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행사였다. 미술관 출입문이 휴관일이라 닫혀 있고 입구는 바람이 불지않아 아주 따뜻했다. 우리는 어반스케치 명당에..
2024.02.28 -
어반스케치 퇴근 벙개 모임
3주 연속으로 퇴근후 어반스케치 번개모임에 나갔다. 입문 단계이니 자주 그리는 게 중요하고, 그림을 그리는 분들과 어울리는 것도 이 취미를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는 집에서 좀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갔다. 모임은 저녁 7시에 시작하여 9시 정도에 끝났다. [2024년 2월 6일] 수원 신동 카페거리 하이하이디 카페 8 명 참석 [2024년 2월 15일] 수원 인계동 디아즈 카페 4 명 참석 [2024년 2월 22일] 수원 영통동 원더플치타 카페 5 명 참석 여행 스케치북을 MY MALAYSIA 를 펴내신 김희민 작가도 참석하여 책에 싸인을 해주셨다.
2024.02.24 -
여행 스케치 (2/2)
2024년 2월 12일 ~ 13일 오후 2시 반경 강릉 포남사골옹심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갈까,강릉에서 하루 더 머물까,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볼까 잠시 망설이다 울진 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남쪽으로 120km 차를 달려 울진 죽변항에 도착했다. 울진은 오래전에 성류굴에 와 보고 처음이다. 정겨운 어항의 풍경이 펼쳐졌다. 오늘로 설연휴가 끝나니 주위는 한산했다. 이런 곳에 변변한 호텔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시선호텔 '이라고 있어 전화해 보니 객실 여유가 있으니 예약없이 바로 오면 된다고 했다. 일단 숙박 문제가 해결되니 마음이 놓였다. 차를 부두끝에 바짝 대고 차 안에서 죽변수산물유통복합센터 건물과 어선 그리고 바다를 스케치했다. 역시 바닷바람 때..
2024.02.19 -
여행 스케치 (1/2)
2024년 2월 11일 ~ 12일 나는 평소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일찍 일어났지만 설날인 전날 본가와 처가를 거쳐 늦게 집에 온 터라 와이프는 9시경에 일어났다. 환갑을 훌쩍 넘겼지만, 맏며느리인 여자의 명절은 아직 그리 달가운 행사는 아니리라. 몸은 피곤하겠지만,"바람이나 쐬러 갈까?" 란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도는 듯했다. 대충 짐을 챙겨 11시경에 집을 나서는데, 어라,와이프 스케치 도구를 챙기시네. 일단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12시 반경 문막 휴게소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고 인터넷으로 강릉의 한 호텔을 예약했다. 오후 3 시반경에 예약한 강릉관광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일단 경포호수 쪽으로 왔다. 마침 호수 옆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웠다 맞은편으로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 강릉스카이베이..
2024.02.18 -
퇴근 벙
2024년 2월 6일 카톡 오픈방에 또 어반스케치 벙개가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른바 '퇴근 벙', 저녁 7시에 모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모임이다. 나는 퇴근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모임에 나갔다. 모임장소는 지난달 '어반스케쳐스 수원'의 정모가 있었던 신동 카페거리에 있는 '하이하이디카페'였다.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과 차를 스케치했다. 스케치가 끝나고 모듬샷 오늘 모임에는 8 명이 참석했다. 내가 제일 연장자, 이제는 어딜가도 그럴 수 있으니 받아들여야 한다. 짜투리 시간에 참석자들을 급 스케치. 언제나 인물 드로잉이 좀 될까? 옆에서 붓펜으로 인물의 특징을 잡아 쉽게 그리는 송 회장을 보니 부럽다. 오늘 벙개를 주선한 송 회장님 외에는 모두 초면이었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만남이라 곧 서먹함..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