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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하루
2024년 4월 10일 아침 6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고향집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아들 집에 들러 내 차는 세워두고 최근 전기차로 바꾼 아들 차도 타 볼겸 아들 차로 갔다. 마침 동생 부자도 와 있었다.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이것저것 일을 했다. 점심 때는 어머니 모시고 몇 번 갔던 서종에 있는 '블랙밤부'라는 베트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어머니께서는 공심채라는 나물 메뉴를 좋아하신다. 아들이 점심값을 내고 식사 후 북한강변에 있는 경치좋은 카페에서는 동생이 차값을 냈다. 근처 꽃집에서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다알리아 등 꽃 몇 가지를 사드렸다. 다알리아 두 그루를 화단에 심어드렸다. 아내가 어머니께서 밭에서 뜯어주신 부추를 보자마자 부추전을 만들었다. 어머니께서는 새로 나온 부추를 '인삼대..
2024.04.12 -
상춘 스케지
2024년 4월 6일 ~ 7일 대전에서 토요일 오후 4시에 예정된 선배 따님 결혼식에 와이프와 동행하여 하룻밤 묵어 올라오기로 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오후 1시 반경에 대전에 도착하였다. 내려오면서 결혼식장이 있는 유성구 벚꽃 명소를 검색해 보니 1위가 충남대학교 학생관 앞으로 나와 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결혼식장에 가기 전에 스케치 한 장을 하기 위한 것. 화사한 벚꽃이 길 양쪽을 장식하고 있는 학생관 앞길에는 상춘객이 너무 많아 우리는 조금 한적한 박물관 마당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스케치에 돌입했다. 화사한 벚꽃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정신없이 그리다 보니 예식 시간이 임박하여 서둘러 정리하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스마트폰으로 '스카이파크'라는 호텔을 예약해 찾아갔다. 체크인 ..
2024.04.09 -
회사 야유회 중 스케치
2024년 4월 5일 직원들과 충북 단양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아침 8시에 회사를 출발하여 오전에는 고수동굴,도담삼봉 관광 그리고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서바이벌게임과 4륜 바이크 탑승, 저녁식사를 하고 잔도를 걸어 오늘부터 야간 개장하는 스카이워크까지 방문하는 하루 꽉찬 일정이었다. 나는 오후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스케치를 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오후 9시가 넘었다. 직원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과 찍은 기념사진 작은 스케치북에 퀵스케치 직원들이 서바이벌게임 등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이 근처에서 그린 것
2024.04.09 -
저녁 어반스케치
2024년 4월 4일 수원 매탄동 달링케이크에서 있었던 '퇴근후 어반스케치 번개모임'에 와이프와 참석했다. 해가 길어지고 따뜻해져 저녁때도 야외 스케치가 가능한 계절이 되었다. 우리 부부는 시작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아직 스케치 속도가 느려 어둡기 전에 어느 정도 스케치를 끝낼 생각이었다. 어반스케치 동호인이신 카페 주인이 실외 테라스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놓으셨다. 제일 먼저 도착한 우리 부부는 테라스의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스케치를 시작했다. 오늘 번개 모임에 10 명이나 참석했다. 딸이 사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이 모임 참가를 위해 오신 분도 있었다. 모두 어반스케치에 열정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둡기 전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어두워졌고 만개한 벚꽃이 빛났다. 나는 벚꽃 만발한 이 거리..
2024.04.08 -
오산 물향기수목원 스케치
2024년 3월 31일 와이프와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어반스케치를 했다. 화창한 봄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사실 요즘 참가하고 있는 어반스케치 리얼 챌린지에 제출할 그림을 그릴 목적이었으나 수목원에 스탬프가 없어 경치 좋은 적당한 곳에 앉아 그리기로 했다. 우리 모습에 여러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걸어 왔다. 스케치를 마치고 오산 나온 김에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려고 맛집 블로거이신 노병님 블로그를 뒤져 '오산할머니집'이라는 설렁탕집을 찾아갔으나 오늘 쉬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하는 수없이 동네에 와서 새로 생긴 갑오징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수목원에서 그린 그림에 소나무,배경처리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아 집에 돌아와 늦게까지 다시 그려 보았다. 소나무잎 처리는 유투브를 찾아보며 참고..
2024.04.01 -
제주 골프여행과 어반스케치
2024년 3월 26일 ~ 28일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네 커플이 제주도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사는 동네도 같아 한 달에 한 번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하는 가까운 멤버들이다. 우리 부부는 혹시 시간이 나면 스케치를 하려고 간단히 그림도구를 챙겼다. 이번에는 사흘간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날씨를 경험한 여행이었다. 첫날은 비는 오지 않았으나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심해 옷을 몇 개를 껴입었는데도 추웠다. 둘째날은 말 그대로 포근한 봄날씨,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비바람이 심해 아쉽게도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기내에서 작은 스케치북에 그렸다. 통로 건너편에 앉은 승객이 관심을 갖고 여승무원이 잘 그린다고 이야기하자 일행 중 한 사람이 농담으로 화가라고 이야기해 얼굴이 화끈거렸다. 도착하자..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