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3. 12:40ㆍ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오전 7시 20분에 출발했다.
지난주처럼 동네에서 치즈 김밥 두 줄을 사서 운전하면서 아침을 해결했다.
지난 주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다. 어젯밤 제대로 못 잤는지 옆자리의 아내가 코까지 골면서 주무셨다.
10시경에 이번 여행 목적지인 청주 청남대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와 처음 만난 건물은 '대통령 기념관(별관)'이다.
청남대는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별장으로 1983년 전두환 대통령 때 건축되어 대통령들의 여름휴가,명절휴가등 공식,비공식적인 용도로 사용되다가 2003년 노무현 참여정부 때 일반에게 개방되어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주위에도 여기에 다녀온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주었더니 복장이 아쉽단다. 휴가 중에도 별장에서 열심히 국정을 살피다 보니...
청남대 본관 정문, 본관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현관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관람 코스를 따라가며 보는데 유럽의 어느 왕궁 투어를 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별관에서 안내원에게 들은 대로 2시간 정도 걷는 코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오각정
대청호의 맑은 물을 보며 걷는 코스다.
대통령 기념관이다. 내부를 둘러보았다.
기념관 옆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 여기서 벤치에 앉아 쉬면서 가지고 온 간식을 먹었다.
초가정까지 걷는 길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지?
잔잔한 대청호의 물결이 햇빛에 반짝인다.
예전에는 골프장이었는데 지금은 임시정부 주요 인사의 동상이 모셔져 있다.
솟대가 있는 쉼터
초가정,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인 신안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 걸어 나오는 길
가을이다.
문의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원래 내 생각은 괴산 문광저수지를 가볼까 했는데 딸내미가 가까운 곳에 메밀꽃밭이 있는데 가자고 해서 찾아갔다. 내비를 보니 대로에서 1.5km 들어가야 하는데 마을 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다. 여기를 방문하는 차량들은 모두 대로변에 차를 세우고 1.5km를 걸어가야 하는데 대로 양옆으로 아마 수백 대는 되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듯했다. 우리도 차를 세우고 군중을 따라 산으로 들어갔다.
메밀밭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심해져 와이프가 힘들어했다. 딸내미가 아니면 되돌아갔을 것.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몰릴 만도 했다. 굉장히 넓은 메밀밭이 시야에 나타났다. 그리고 지금이 메밀꽃의 절정 시기
모두 마땅한 장소를 찾아 사진 찍기에 바쁘다.
우리도 사진 몇 장을 남겼다.
메밀밭에서 나와 카페를 한 군데 들러 집에 도착하니 밤 8시 반
몸은 피곤했지만, 좋은 곳을 다녀오니 마음은 가벼웠다.
딸내미 덕에 예쁜 사진도 남기고...
내일은 처제 부부와 양평 장모님을 모시고 용문산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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