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⑤]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라스베가스야경

2017. 8. 3. 11:12해외여행 이야기/북미권 여행

     2017년 8월 2일


    4시에 기상하여 대강 씻고 버스에 올랐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한인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6시 10분 전에 협곡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과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을 방문하는데 두 곳은 유타주에 속해 있다.

유타주는 '눈 덮힌 산'이라는 의미인데,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솔트레이크 시티가 있는 주다.

이번 여행에서 캘리포니아주,유타주,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주와 그랜드 캐년이 위치한 애리조나주, 이렇게 미국의 50 개주 중 4개의 주를 방문하는 셈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할 때는 여명이 깃들어 있었다.


중간에 주유를 위하여 차를 세울 때 우리도 잠깐 쉬었다.



브라이스 캐년 바로 전에 붉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차창으로 보았는데 '레드 캐년(Red Canyon)'이라고 했다.

아치형 터널 2개를 지났다.


드디어 10반 경에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도착했다.


흰색과 붉은색 암석 첨탑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저 멀리까지 내려간 사람들이 아득하게 보였다.

우리는 중간까지만 내려가 보기로 했다.

이곳은 해발 2,400m 이기 때문에 올라올 때 숨이 찰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가이드가 이야기했다.



1,500만년 전에는 바다밑이었으나 긴 세월 침식,융기,풍화 작용을 거쳐 이처럼 사람 모양의 첨탑으로 태어난 것이다.





















자이언 캐년(Zion Canyon)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자이언 캐년 입구에 도착했다.


모두 차장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며 환호성을 지른다.



터널을 통과하니 마치 신세계가 펼쳐지듯 자이언 캐년의 절경이 확하고 눈 앞에 순간적으로 펼쳐졌다.

아마도 이 순간의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두 여인은 가이드가 나눠준 사과를 물고 포즈


두 개의 협곡 투어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어제 묵었던 라스베스가의 Luxor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의 짐을 풀고 피곤하지만 라스베가스의 마지막 밤을 그대로 잠만 잘 수는 없는 것,

밖으로 나와 이곳 중심 거리인 'LAS VEGAS BLYD(THE STRIP)'로 갔다.




카지노에서


20달러 넣고 150달러를 따서 그 돈으로 더 큰 돈을 따려는데, 딸내미가 막무가내로 버튼을 눌러 티켓을 프린트했다.


어느새 티켓을 달러로 환전하고,


그 돈으로 거하게 한 잔 했다.

물론 조금 보태서...


밖으로 나와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즐겼다.


어제 낮에 본 라스베가스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거리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더운 공기에 아직도 후끈거렸으나, 낮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고 번화했다.







어제 낮에 보았던 벨라지오 호텔 앞 분수쇼를 다시 보았다.

분수 주위에 관광객들이 빼곡했고 낮에 보는 것보다 훨씬 환상적이었다.

작년에 가 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프 호텔의 분수쇼', 올 봄에 가 본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광장의 분수쇼'와 더불어 세계 3대 분수쇼라고 일컬어진다.



야경까지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밤 1시가 넘었다.

내일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캐년'을 가는 날이고 역시 새벽 4시에 기상하여 4시 50분 출발이라는데

잠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



[브라이스 캐년 동영상]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 분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