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②]샌프란시스코/UC버클리/피셔맨즈워프/크루즈탑승/금문교/예술의전당/소살리토마을

2017. 7. 31. 14:45해외여행 이야기/북미권 여행

    2017년 7월 30일


   어제 미국에 도착해서 휴식없이 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피곤해서 정신없이 잤다.

와이프는 내 코 고는 소리에 제대로 못잔 듯해서 미안했다.

오늘은 샌프랜시스코 일대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었다.

6시에 기상하여 7시부터 아침식사를 하고 7시 45분에 버스를 타고 단체가 움직였다.


어제는 몰몬교 계열의 매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잤는데, 몰몬교는 월마트,펩시콜라,델타항공등 거대기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호텔에서 나오다보니 테슬러,SEAGATE,삼성 등 IT 기업이 있는 실리콘 밸리 근처였다.

 

첫 방문지는 미서부의 명문 대학교인 UC버클리다. 세계 대학 순위 27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이 있어서인지 관광코스에 들어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페리 빌딩으로 이동했다.

이 케이블카는 보통의 케이블카와 같이 위에 늘어진 케이블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하부에 있는 케이블이 당기는 구조로 되어 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꼭 닮은 건물을 지나갔다.


저속이라 앞뒤쪽 좌우 난간에 매달려 갈 수도 있다.


종점인 페리빌딩이 있는 피셔맨즈워프(Fishman's Warf)에 내렸다.


페리 빌딩과 마켓 플레이스

100년전에 세워진 역사적인 건물을 개장한 쇼핑센터와 샌프란시스코 만을 운행하는 페리가 출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Blue Bottle' 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샀다.

사람들이 많아 시간이 좀 걸렸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우리가 건너온 2층으로 되어 있는 베이 브릿지(Bay Bridge)다.


이곳에서 산 커피를 들고 포즈


이곳은 페리가 드나드는 선착장이다.




유람선에 탑승하기 전에 시간이 좀 있어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바다사자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드디어 유람선에 탑승했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이내 날씨가 흐려졌다.


바람이 심해 사진찍기도 어려웠던 곳


유람선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밑을 지나갔다.


조셉비 스트라우스에 의해 1933년 완공된 이 다리는 세계 최초의 현수교로 다리길이 2,750m, 교각높이 227m 로 그 당시 공사비가 3,700만불 들었다고 한다.



유람선은 금문교를 지나서 회항했다.

교각 위쪽 끝에는 안개가 걸쳐져 있었다.

이곳은 1년에 300일 안개가 낀단다.


페리 선착장 쪽으로 돌아오니 날씨가 다시 화창했다.




돌아오면서 본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경

가운데 뾰족한 것이 트랜서아메리카 피라미드고 오른쪽 끝의 건물이 코잇타워다.

코잇타워는 화재진압 중 순직한 소방수의 아내가 기부한 돈으로 세웠는데 소방노즐의 모양을 본 따 설계되었다고 한다.


돌아올 때도 선착장 쪽에서 바다사자떼를 볼 수 있었다.

진기한 장면이고, 대단한 관광상품일 듯하다.





점심식사는  여행자 각자가 해결하는 자유식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EAGLE CAFE란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30여 분 대기하고 들어가 오늘 스페셜 메뉴라는 것과 맥주를 주문했다.




먹으면서 잘 흘린다고 나한테만 이런걸 입혀주네...


식사 후 방문한 곳은 1915년 파나마 운하 개통을 기념하여 세워진 '예술의 궁전(Palace of Fine Arts)






화보사진을 찍는 듯 했다.

웨딩사진 찍는 광경도 여러 곳에서 보였다.


우리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금문교를 건너갔다.

가이드가 샌프란시스코 팝송을 틀어줘 우리가 금문교 위에 있음을 실감케 했다.


금문교를 지나'소살리토'로 가기 전에 금문교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약 30분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화가,작가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 '소살리토' 역시 멋진 곳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번잡하지 않고 볼 곳이 많는 곳이었다.

거리에 거지들이 많이 보여 의아했고 게이가 시장이 된 적이 있을 정도로 게이들이 많다는 가이드를 설명 또한 신기했다.  좋은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해 아쉬웠지만, 단체여행이라 편하긴 했다.

내일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투어한다.


[유람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