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④]라스베가스

2017. 8. 2. 15:17해외여행 이야기/북미권 여행

     2017년 8월 1일

 

    사막 위 환락의 도시,라스베가스로 이동했다.

네바다주 동남쪽 사막에 위치한 라스베가스는 미국 최대의 관광도시인데, 1931년 도박이 법으로 허용되고 후버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인 도시다.

현재 라스베가스는 전세계 최고급 호텔 13개 중 11개를 지닌 호텔의 메카. 관광과 컨벤션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 190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아침식사 후 8시에 출발하여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아울렛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와이프와 딸도 많이 저렴하다고 가방과 옷 등을 몇 가지를 샀다. 

와이프는 손녀 옷도 한 가지 샀다.


이곳이 연 강수량 300mm도 안되는 준사막기후인 이곳은 푸른 초원을 보기 힘들다.


지루한 장거리 버스에서 딸내미와 셀카질


아울렛에 들렸다.

철 지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하는 곳도 있었다.



큰 야산 하나를 다 덮을만한 드넓은 풍력 발전소 단지를 지났다.


비행기들이 빼곡히 서 있었는데,

중고 비행기 매매단지란다.

참 미국이란 동네 별게 다 있다.


넓은 태양광 발전소도 저 멀리 보였다.


드디어 3시 반 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우선 LUXOR 호텔에 짐을 풀고, 관광을 위하여 다시 버스에 올랐다.


사진은 호텔 벽면에 있는 대형 거울을 도구삼아 셀카를 찍는 장면


이 때 기온이 43도 정도로 그늘에 있어도 후끈하다.

작년 역시 사막 위에 건설된 도시인 두바이에 갔을 때 느낌과 비슷했다.

이곳은 거주 인구 100만 정도의 연간 5,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한국에서도 여기 오가는 직항이 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와서 극히 더러는 꿈을 이루지만 대개는...


뉴욕 맨하튼을 옮겨 놓은 곳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분수쇼가 열리는 벨리지오 호텔 호수,

4시부터 시작하는 첫 타임을 보았는데 10분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쇼였다.

낮에는 30분, 밤에는 15분 간격으로 쇼를 한다고 한다.



에펠탑과 개선문도 있었다.


하이롤러


두번째로 들른 곳이 '베네시안 호텔' 인데 사방이 건물로 둘러쌓인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날씨가 서늘하게 바뀌었나 하는 착각이 들었다.

광장의 이 거대한 천정이 사실은 이곳 라스베가스 하늘을 닮은 그림이었던 것.

프레스코화라고 한다.






광장 안에는 베네치아도 있었다.




시간이 되자 광장에서는 마침 쇼도 열렸다.


WYNN 호텔로 7시에 예약한 쇼를 보러 이동했다.


'르 레브(Le Reve)'라는 세계적인 쇼인데 이곳에서 유명한 '카쇼'를 잡기 위하여 만든 쇼란다.

쇼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극장 앞에서 입장 티켓을 들고


공연 시작하기 전에


드디어 천정의 휘장이 걷히고 쇼가 시작되었다.


공중 곡예와 물을 이용한 대단한 쇼였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체조와 수중발레 선수 출신들로 출연진이 구성되었다고 한다.




쇼가 끝나고 출연진이 모두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극장에서 나와 대형 리무진 두 대에 나눠타고 올드 라스베가스로 갔다.



리무진 내부는 대형 노래방같이 럭셔리했다.

기사는 계속 가수 싸이의 노래를 틀어주었다.





올드 라스베가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잠시 느끼고...





9시 반이 넘어서야 오늘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났다.

개의 협곡(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트 캐년)을 보러가는 내일은 새벽 4시 50분에 출발한다고 하니, 강행군이 될 것 같다.




[르 레브 쇼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