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30. 14:21ㆍ해외여행 이야기/북미권 여행
2017년 7월 29일
하계휴가를 틈 타 와이프와 딸과 미국 서부여행을 왔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그랜드 캐년을 보고 싶다는 희망을 실행에 옮긴 것인데,
여러가지 여행 방법을 생각해 보았으나 짧은 여행기간을 고려하면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 적합할 것 같아 4 개월 전에 예약을 했다.
여행코스는 LA로 출국하여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을 포함한 3대 캐년을 보고 LA로 돌아와 귀국하는 7박 9일 코스라고는 하지만 실제 비행시간을 빼면 단 8일 간이다.
이번에도 돌아가서 블로그를 몰아 쓰려면 힘들어서 노트북을 가지고 와 여정에 따라 사진이라도 대충 정리하고 돌아가서 다시 보완하려고 하는데 잘 될 지 모르겠다.
10시간 반을 비행한 비행기는 이곳 시각으로 토요일 아침 6시 반에 우리를 LA 공항에 내려 주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왔다.
오늘은 바로 샌프란시스코로 올라가면서 관광하고 LA는 마지막 날 1박하고 유명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볼 예정이다.
오늘 우리가 가는 LA와 샌프란시스코가 속해 있는 미국 50개 주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만 해도 남한 면적의 4.3배라고 하니 미국이란 나라의 땅덩어리가 얼마나 큰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덴마크의 마을을 본 따 만든 '솔뱅'이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햇볕이 강렬해서 그늘만 찾게 되었다.
솔뱅을 떠나 101번 도로 휴게소에서 쉬었는데 이곳은 햇볕이 더욱 강렬했다.
오늘 기온이 36도 정도 된다는데 햇볕이 따갑기는해도 습하지 않아 땀이 나지는 않았다.
두바이에서 느꼈던 그 기후같다.
휴식을 마치고 버스는 다시 북쪽으로 향했다.
이곳은 연강수량이 200mm 이하인 준사막 지역이라 산과 들에서 파란 풀을 보기 힘들었다.
유전지대를 지났는데 도로 바로 옆에서도 석유를 퍼올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메뚜기를 닮은 이 설비의 명칭이 '홍스 펌프'라 하는데 우리나라 홍기춘 박사가 개발해서 그렇게 이름 붙였으며 한번 꺼떡이는데 20갤런의 석유를 퍼올린다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포도밭
미서부 해안을 상하로 연결하는 철도를 달리는 열차,주로 낭만적인 열차여행에 이용된단다.
몬트레이 17마일
'버드 락'이라는 바닷가에서 가까운 바위섬과 주위에는 새들과 무수히 많은 물개들이 있었는데, "헝헝~"하는 물개들의 합창이 이색적이었다.
바닷가에 홀로 서있는 '론 사이프러스(외로운 전나무)'인데 이곳의 상징이다.
300년 이상 홀로 서 있다고 한다.
명문 골프장인 '페블비치cc'에서 설립자 흉상 앞에서 포즈
이곳에서 PGA경기하는 것을 중계방송으로 보고, 스크린 골프에서 쳐 보기도 한 이 명문 골프장을 보니 가슴이 울렁거리고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워 보였다.
이 잔디 위에서 힘껏 샷을 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마지막 홀의 그린 옆에서 일행중 한 분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다.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에 바로 관광에 들어가서 8시간 정도 버스를 타는 강행군이었다.
한국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8시 반 쯤 정해진 호텔에 도착했다.
거기다 오기 3,4일 전부터 목감기에 미열까지 있어 걱정했지만 그런대로 여행 첫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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