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⑤]시암스퀘어/칼립소쇼

2015. 12. 25. 20:32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15년 12월 20일

 

   오후 5시반쯤 미스터 수타는 우리를 시암 센터 앞에 내려주고 갔다.

저녁에 관람 예정인 칼립소쇼를 하는 공연장까지는 이곳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구경을 좀 하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시암 센터 구경을 좀 하다가 육교를 건너 시암 스퀘어로 왔다.

시암은 방콕의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시암 스퀘어'는 서울로 말하면 '홍대 앞' 같은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한다.

 

멋진 강아지와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다.

 

한글 간판도 보인다.

 

거리에서 불공연을 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셀카봉 끝에 폰을 끼워 위로 치켜 들고 찍었다.

 

오기 전 방콕 안내 책자에서 봐 둔 '반쿤매'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했다.

이곳은 대부분 메뉴판이 영어로 병기되어 있고 그림도 곁들여져 있어 우리같이 이곳 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이방인도 어렵지 않게 음식을 고를 수 있었다.  Snakehead Fish(뱀대가리물고기)라 해서 음식이 나온 다음 스마트폰으로 단어 뜻을 찾아보니 '가물치'였다. 구워서 나왔는데 바삭바삭하고 먹을만 했다. 가물치요리 처음 먹어 본 것 같다.

 

맥주도 한잔 하고

 

식사 후 거리로 나왔다. 거리는 이미 어두워졌다.

수퍼맨과 배트맨과 함께,  20바트인가 지불했다.

 

어두워지니 거리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공연하는 곳도 여러 곳이고

 

거리의 행위 예술가, 무에타이 선수들

 

크리스마스 장식

 

그러고보니 올해는 더운 나라에서 반팔 입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네.

 

사판탁신으로 가기 위하여 BTS 시암역으로 올라갈 때 차도는 차량으로 미어터지고 있었다.

 

이래도 자동차나 오토바이 경적을 전혀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신기했다.

 

사판탁신 선착장에서 아시아티크(Asiatique)로 가는 셔틀 보트를 탔다.

기다리는 줄이 무척 길었지만, 15분에 한 대씩 보트가 다니므로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드디어 아시아티크가 보인다.

 

아시아티크는 2012년 개장한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대형 야시장이다.

관광객이 무척 많았다.

 

예약한 칼립소쇼 공연장을 찾아갔다.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예약하고 왔다.

칼립소쇼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으로 태국에서는 인기 엔터테인먼트로 여성과 어린아이들까지 즐기는 쇼다.

 

예약한 우리 자리는 맨 앞이었다.

음료수 한잔씩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드디어 공연 시작이다.

여성이상으로 여성다운 남성, 원래 남성이었던 여성이 춤과 노래로 펼치는 멋진 쇼였다.

 

남성 출연자들도 같이 하는 무대도 있었다. 

 

 

 

 

한국 관객이 많은지 아리랑도 울려 퍼지고

 

 

 

1시간 30분의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도 아시아티크에는 볼 것이 많았다.

 

다시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사판탁신으로 건너와 오늘은 호텔까지 택시를 탔다.

요금은 150바트(5,000원 정도)였다.

 

숙소에 도착하니 오늘도 10시 30분이 넘었다.

낮시간에는 여유있게 다녔지만, 칼립소쇼 공연이 늦게 끝나다보니 숙소에 돌아오는 시간이 늦을 수 밖에 없었다.

내일은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 체크아웃을 한 다음 수타씨가 저녁 7시에 픽업하러 올 때까지 둘이서 왕궁 등을 천천히 둘러 볼 예정이다.

 

 

공연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