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4. 07:26ㆍ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15년 12월 19일 오후
구국회의사당 앞에서 택시를 타고 파야타이(Phaya Thai)역으로 나왔다.
방콕 시내 도심에는 중요한 교통수단인 고가철도(BTS)가 있는데, 관광객에게도 편리한 이동수단인 것 같았다.
전철을 타기 전에 패스트푸드점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때우고 전철역으로 올라갔다.
짜뚜짝 시장이 있는 모칫(Mo Chit)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이었다.
모칫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 세계 최대 규모라는 짜뚜짝 시장으로 갔다.
점포수가 1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곳은 주로 토,일요일에만 영업하는 주말시장이라고 하여 오늘 일정에 넣었다.
입구부터 코를 자극하는 구수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다양한 열대 과일들도 진열되어 있다.
코끼리 문양이 구슬로 수놓아진 방석 커버 파는 곳이다.
외국 관광객이 많아 말이 잘 통하지 않으므로 오른쪽에 보이는 전자계산기로 소통, 즉, 가격 흥정을 한다.
여기서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무척 깎아야 한다.
처음에 가게 주인이 계산기에 450바트를 찍어 준다. 와이프 250바트에 하자고 하고, 주인 다시 400바트, 와이프는 300바트...
그러다 와이프 2개에 500바트 달란다. 주인 콜...
그럼 뭐야? 한 개에 250바트 안 주고도 살 수 있었잖아?
아무튼 흥정도 하나의 재밋거리다.
과일 파는 곳에 왔다.
맛있는 망고를 받아들고
무슨 태국 전통 음식 같은데 커다란 솥에 이 요리사 재미있는 제스처를 써 가며 음식 재료를 넣고 있었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가득하고
우리는 구경만하고 지나갔다.
악세서리 파는 곳이다. 와이프 반지 2개 사고
팔찌도 샀다. 합해서 100바트, 3,200원 정도
마님, 화려한 반지에 팔찌까지, 귀부인 되셨네.
악기를 연주하며 시끄럽게 뭔가를 외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갔다.
무슨 업소의 영업 활동인 듯 했다.
여기는 각종 해산물을 파는 곳
케밥을 만들기 위하여 쌓아놓은 돼지고기를 깎는 솜씨가 대단하다.
여기서 새우구이에 맥주 한잔씩을 했다.
정말 시장도 넓고 사람들도 많았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하여 다시 모칫 역으로 나왔다.
시암 역에서 전차를 갈아타고 사판탁신 역으로 갔다.
역시 열차내 풍경은 어디나 비슷, 다섯명이 전부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사판탁신역 옆에는 선착장이 있는데 여러 노선의 배를 탈 수 있다.
우리는 아난타라 호텔로 가는 셔틀을 탔다. 무료였다.
강가에 있는 여러 호텔들이 이곳까지 왕복하는 셔틀 보트를 운행하여 사판탁신역에서 호텔까지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가 탄 셔틀 보트
강바람이 시원했다.
이 자오프라야강에는 정말 많은 수상버스,셔틀 보트,크루즈선 등이 다닌다.
강을 이동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훌륭한 관광 자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멋진 크루즈선이 보인다.
우리가 탈 디너 크루즈선이 출발할 아난타라 호텔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 배가 우리가 탈 크루즈선이다.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호텔은 멋진 고급 호텔이었다.
크루즈선 출발 시각이 7시 30분인데 우리는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호텔 주위를 둘러 보기로 했다.
멋진 인도식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무대 가운데는 코끼리 신상까지 모셔져 있다.
호텔내 코끼리 상 앞에서
다시 선착장으로 나오니 이제 주위는 어두워졌다.
푸미폰 국왕의 초상화가 불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방콕에서는 어딜가나 국왕 초상화가 눈에 띈다. 한국처럼 상업적인 대형 광고판은 거리에서 보기 힘든 반면 국왕 초상화는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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