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15:35ㆍ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24년 10월 25일 ~ 11월 4일
아내와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멀버른에서 4박, 시드니에서 5박, 그리고 기내 1박의 일정으로 잡았는데 멜버른은 인천에서 직항이 없어 Cathay Pacific 항공을 이용해 홍콩을 경유했다.
인천에서 홍콩까지 3시간 30분, 환승에 1시간 30분, 홍콩에서 멜버른까지 약 9시간이니 대략 14시간 정도 걸렸다.
원래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시드니와 지구의 배꼽이라는 울루루를 가보고 싶었으나 사막 가운데 있는 울룰루는 지금 너무 덥다고 해서 호주 두 최대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으로 여행지를 정했다.
2024년 10월 25일 ~ 26일, 멜버른
인천공항에 가는 길에 5개월된 외손자를 보고 간다고 시흥 딸집에 들렀는데 세 식구가 배웅한다고 공항까지 따라나왔다.
언젠가 하진이와도 비행기 탈 날이 있겠지.
홍콩을 경우하여 다음 날 낮 12시가 넘어 호주 멜버른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공항 그리고 기내에서 스케치를 했다.
스케치 덕에 긴 여행길이 덜 지루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짐이 많으니 택시를 타는게 낫겠다 생각하고 일반택시를 잡거나 우버택시를 부르려다 그만 친절한 호객꾼에 넘어가 호객택시를 타게 되었다. 결국 3,4만원 정도 더 지불한 셈.
아내는 궁시렁거리고 사기 당한 기분에 속이 좀 쓰렸으나 이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랜드하얏트멜버른' 호텔은 멜버른 중심부에 있었고 전망도 괜찮았다. 호텔이 위치한 시티 외에는 고층건물이 거의 없었다.
아내가 호텔이 마음에 들어했다
짐을 대강 정리하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래피티의 천국답게 호텔 좌측 벽에도 그래피티가 있었다.
호텔에서 멀지않은 곳에 야라강과 야라공원이 있었고 많은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역시 끌어안고 사랑을 나누는 젊은이들도 여러 커플 보였다.
평화로운 곳이었다.
무슨 행사를 하는지 거리 음식도 판매했다.
아내는 타고야끼를 샀다
공원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육교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야라강 건너로 보이는 시티를 스케치했다.
아내도 서서 그리다 앉아 그리다 열심히 그렸다.
멜버른에서 첫 부부 모둠샷
저녁식사는 'Rare steakhouse uptown' 이라는 식당에서 호주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했다.
예약하지 않고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갔는데 다행히 빈 자리가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괜찮은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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