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부와 괌 여행 (5/5)
2024. 1. 25. 13:50ㆍ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24년 1월 21일
여행 마지막 날,
그늣하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딸 부부와 함께 했다.
오늘은 오전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점심식사 후 공항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아침식사 후 발코니에 나가 있는데 옆 객실에 있는 딸이 역시 발코니에 나와 찍어준 사진
옆집 여자, 딸내미다.
돌아가면 이곳의 풍경이 그리울 것 같다.
넷이서 물놀이도 오래 했다.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릴 수 있었고 수경은 가지고 갔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손에 잡힐 듯한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었다.
물놀이를 끝내고 바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 식당 타시그릴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노을이 보이는 이 식당의 저녁식사는 한 달전에도 예약이 불가했단다.
괌이여, 안녕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사이 아이들이 피자를 사왔다.
도미노피자인데 이 공항에서 유명한 먹거리란다.
탑승을 기다리며 스케치
기내에서도 스케치를 하니 덜 지루했다.
딸 부부와 4박5일의 괌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결혼한 지 이제 겨우 5개월 밖에 안된 사위와 여행하는 것이 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은 부모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니 자기들 둘만의 여행보다는 불편했을 것이다.
어쨌든 여행을 끝내니 사위와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다.
7년전 며느리가 태교여행 간다기에 위험하게 어딜가냐고 못가게 했던 일이 생각나 우습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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