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부와 괌 여행 (4/5)

2024. 1. 25. 10:02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24년 1월 20일

    4박5일 중 오는 날,가는 날 빼고 사흘 중에 온전히 네 식구가 하루를 같이 보내는 날이다.
오전에는 딸이 예약한 돌핀(돌고래)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렌트카로 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앞에서 픽업 승합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가 탄 배 외에도 여러 척의 배가 돌핀투어에 나서고 있었다.

선내에서

투어 진행자가 찍어준 기념사진

스노쿨링도 즐겼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스노쿨링을 끝내고 올라왔는데...

선상에서는 참치회,샌드위치,과자,맥주와 음료수등이 제공되었다.

오후 1시경에 호텔로 돌아와 조금 휴식을 한 후 우리끼리 섬 관광에 나섰다.

첫 방문지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사랑의 절벽'

이곳 원주민인 차모르 연인의 슬픈 사랑이 깃든 곳이란다.

바람이 정말 세찼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수제버거가 유명하다는 MOSA'S라는 식당에 들어왔다.
이곳에 오니 현지인이 많아  정말 미국에 온 느낌이었다.

평소 햄버거 같은 종류의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맛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곳 스테이크버거는 정말 특별한 맛이었다.

아가냐 대성당
시간이 맞지 않아 미사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괌 최초의 성당으로 규모도 가장 크다고 한다.

뒤로는 괌스페인광장이다.

괌의 손인사로 포즈를 잡았다.

에머랄드 밸리

남쪽으로 내려와 '메리조부두'에 도착했다.
풀밭에서 공놀이하는 원주민 아이들,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는 많은 아이들을 보니 불현듯 천진난만했던 어린시절 생각이 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는 어딜가도 이렇게 벌거벗고 자유롭게 뛰어노는 어린아이들을 보기 힘들다.
여기는 아이들도, 나와있는 어른들도 평화로워 보였다.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호텔로 올라오는 길에 어느 전망대에서

저녁식사는 'LONGHORN'이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