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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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부와 괌 여행 (4/5)
2024년 1월 20일 4박5일 중 오는 날,가는 날 빼고 사흘 중에 온전히 네 식구가 하루를 같이 보내는 날이다. 오전에는 딸이 예약한 돌핀(돌고래)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렌트카로 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앞에서 픽업 승합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가 탄 배 외에도 여러 척의 배가 돌핀투어에 나서고 있었다. 선내에서 투어 진행자가 찍어준 기념사진 스노쿨링도 즐겼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스노쿨링을 끝내고 올라왔는데... 선상에서는 참치회,샌드위치,과자,맥주와 음료수등이 제공되었다. 오후 1시경에 호텔로 돌아와 조금 휴식을 한 후 우리끼리 섬 관광에 나섰다. 첫 방문지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사랑의 절벽' 이곳 원주민인 차모르 연인의 슬픈 사랑이 깃든 곳이란다. 바람이 정말 세찼다. 다른 곳으로..
2024.01.25 -
딸 부부와 괌 여행 (3/5)
2024년 1월 19일 오늘도 골프를 치는 날이다. 어제는 티업 시간이 일러 아침 식사 시간을 여유있게 가질 수 없었는데, 오늘은 40분 정도 늦췄다. 또 오늘 라운딩하는 탈로포포 cc는 20분 정도 더 걸렸다. 식당 여는 시간에 첫번째로 들어왔다. 급하지 않게 조찬을 즐겼다. 식당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40분 정도 운전하여 탈로포포 cc에 도착했다. 운동 시작 전에 직원이 찍어준 사진 골프장 전체를 전세낸 듯 여유있는 플레이 이른바 황제 골프 기분을 제대로 맛보았다. 아슬아슬하게 이글을 놓쳤다. 롱홀에서 세번째 샷이 깃대를 스치고 10cm 위치에 섰다. 오늘도 점심은 일본식 호텔에 돌아와 1층 로비에서 밖의 풍경을 스케치했다. 딸 내외는 리조트 내에서 수영장과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더위가 ..
2024.01.24 -
딸 부부와 괌 여행 (2/5)
2024년 1월 18일 호텔 식당이 문을 여는 아침 6시 30분보다 15분 빨리 식당에 내려 왔으나, 오픈 시각까지 기다려야 했다. 가능한한 빨리 아침식사를 마치고 예약한 골프장으로 갈 생각이었다. 이번 여행에 딸과 사위에게 부담을 덜 주고자 우리는 이틀 골프 일정을 잡았다. 물론 둘다 골프를 좋아하기도 해서이지만. 식사를 마치고 어제 받아놓은 렌트카를 몰고 망길라오 cc로 향했다. 30분 정도 걸렸다. 이른 시간이지만, 맛있게 아침식사 하는 와이프 바로 뒤로 바다와 투몬비치가 보인다. 전세계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 라운딩 해보고 싶어하는 세계 100대 골프장이라고 광고하는 망길라오 cc에 도착했다. 괌에서 유일한 오션뷰 골프장이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 어렵지 않게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와이프가 홀간 ..
2024.01.24 -
딸 부부와 괌 여행 (1/5)
2024년 1월 17일 딸 부부 태교여행에 동행했다. 임신 5개월된 딸이 괌으로 여행을 간다니 걱정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여행 가고 싶어 따라나선건지 잘 모르겠으나 같이 가기를 와이프가 강력히 원했다.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딸 집에서 자고 아침 6시 반에 딸이 예약한 밴을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탑승대기 시간에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다. 이번 여행에 우리 부부는 미니스케치북을 지참했다. 시간이 날 때 무엇이든 그려 여행 기록으로 남기려 했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많이 그리지 못했다. 4시간 걸려 괌 공항에 도착했다. Hafa Adai 는 괌의 인삿말, '안녕'이라는 뜻 픽업 나오기로 한 렌트카 회사 버스가 40분이나 늦게 와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다. 세찬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이번 여행..
2024.01.23 -
일본 도쿄여행 ④
2023년 9월 17일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마침 주일이라 근처 성당을 찾아 미사를 보기로 했다. 여행지에서 성당을 찾아 와이프와 함께 미사를 드리는 것은 여행의 또 하나의 묘미이다. 하노이,상해,독일의 베를린과 퀼른,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슈테판 대성당 그리고 무엇보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의 미사가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그 이후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츠키즈 성당'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미사 시간이 오전 9시 30분이었다. 일당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택시를 타고 성당을 찾아갔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차 한 잔을 했다. 이 호텔 로비는 무척 넓고 안락하게 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가 좋다. 거기다 커..
2023.09.26 -
일본 도쿄여행 ③
2023년 9월 16일 역시 오늘도 아침을 나는 대강 때우고 와이프는 빈 속으로 오전 10시쯤 호텔을 나섰다. 일단 가까운 긴자에 가서 시내구경이나 하고 딸내미가 소개해준 우동 전문식당을 가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날씨가 더우니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이동하자고 했다. 마침 신바시역 구내에 스타벅스가 보여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라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커피와 빵을 주문했다. 와이프가 그림 그리기 좋은 테이블 구석 자리로 옮겨 그림을 그리자고 했다. 와이프는 전날 다녀온 센소지를 그리고 나는 그림그리는 와이프의 모습을 그렸다. 어느덧 카페에 손님들이 가득찼다. 옆의 젊은 손님들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로 무엇인가 작업하고 있었다. 스타벅스에서는 장시간 앉아있어도 종업원이나 다른 손님 눈치 보지 않아도..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