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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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물향기수목원 스케치
2024년 3월 31일 와이프와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어반스케치를 했다. 화창한 봄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사실 요즘 참가하고 있는 어반스케치 리얼 챌린지에 제출할 그림을 그릴 목적이었으나 수목원에 스탬프가 없어 경치 좋은 적당한 곳에 앉아 그리기로 했다. 우리 모습에 여러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걸어 왔다. 스케치를 마치고 오산 나온 김에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려고 맛집 블로거이신 노병님 블로그를 뒤져 '오산할머니집'이라는 설렁탕집을 찾아갔으나 오늘 쉬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하는 수없이 동네에 와서 새로 생긴 갑오징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수목원에서 그린 그림에 소나무,배경처리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아 집에 돌아와 늦게까지 다시 그려 보았다. 소나무잎 처리는 유투브를 찾아보며 참고..
2024.04.01 -
제주 골프여행과 어반스케치
2024년 3월 26일 ~ 28일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네 커플이 제주도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사는 동네도 같아 한 달에 한 번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하는 가까운 멤버들이다. 우리 부부는 혹시 시간이 나면 스케치를 하려고 간단히 그림도구를 챙겼다. 이번에는 사흘간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날씨를 경험한 여행이었다. 첫날은 비는 오지 않았으나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심해 옷을 몇 개를 껴입었는데도 추웠다. 둘째날은 말 그대로 포근한 봄날씨,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비바람이 심해 아쉽게도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기내에서 작은 스케치북에 그렸다. 통로 건너편에 앉은 승객이 관심을 갖고 여승무원이 잘 그린다고 이야기하자 일행 중 한 사람이 농담으로 화가라고 이야기해 얼굴이 화끈거렸다. 도착하자..
2024.03.30 -
수원 어반스케쳐스 3월 정모
2024년 3월 23일 포근한 봄 날씨, 젊은이들이 넘치는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 수원어반스케쳐스 3월 정모에 와이프와 참가했다. 스케치를 마치고 오후 4시, 문화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림을 한 군데 모아놓고 모둠샷하는 이때가 잘 그린 그림들이 많아 조금 기죽는 시간이다. 우리 부부 이제 걸음마 단계이지만, 꾸준히 하면 10년쯤 뒤에는 좀 그릴 수 있지 않을까... 그때까지는 지금처럼 그냥 즐길 뿐 우리는 로데오거리 조금 안쪽에서 수원 역사 쪽을 바라보며 그렸다. 송옥님 스케치 자세, 섹시하네. 마침 점심때가 되어 그림 선배인 윤희님,청아님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스케치 한 점씩을 완성하고 로데오 거리를 둘러보았다. 그러고보니 먼 곳도 아닌데 와이프와 이 거리에 온 것이 처음이다. 아하, 효선 ..
2024.03.25 -
퇴근 후 스케치 모임
2024년 3월 21일 오늘 퇴근후 어반스케치 모임은 효선쌤 지동화실에서 참석자들이 음식 한 가지씩을 가져오는 포틀럭(potluck)파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여덟명이 참석했는데 가져온 음식이 테이블 위에 넘쳤다. 나는 스케치에 몰두하고 있는 아내를 그렸다. 오후 7시부터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우리 부부 외는 오늘 모인 분들 모두 작가급이었다. 오늘도 실력자들 틈에서 많이 배웠다.
2024.03.23 -
리얼 어반스케치 챌린지 (2주차)
2024년 3월 15일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스케치 챌린지 참여도 부담이다. 따지고 보니 이번 주에는 야외에서 그릴 수 날이 오늘 뿐이라 아내에게 오후에 회사 근처로 나오라고 했다. 오후 3시 반에 회사에서 멀지않은 '요당리 성지' 에서 만났다. 천주교 신자인 우리는 전에 이곳을 여러번 방문했었다. 먼저 성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스탬프를 찾아 지니 스탬프북에 찍었다. 그리고 성모님과 성당이 보이는 뷰를 선택하고 각각 의자를 펴고 앉았다. 평일이고 오후 좀 늦은 시간이다 보니 방문하는 신자들 몇 분만 보였다. 청명한 날씨,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을 품어 주실 것 같은 성모님 옆에 앉아 있으니 우선 마음이 푸근했다. 성지 관리하시는 분이 오후 5시에 정문을 닫으니 차를 정문 밖에 주차하라고 알려 주셨다. 그..
2024.03.18 -
달링케이크에서 스케치
2024년 3월 14일 어제 저녁 퇴근 후에 그림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그림 선배님들이시다. 와이프도 양평에 계신 시어머니,친정어머니 뵙고 와서 피곤할텐데 기꺼이 함께 참석했다. 지나주 목요일 함께 했던 멤버들이 모였다. 매탄동에 있는 수제 케이크 전문점 '달링케이크' 엔틱하면서 아기자기한 가구와 소품 그리고 넉넉한 주인 달링님만 보아도 이집 케이크맛이 어떨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어쨌든 어반스케치 선수들 틈에서 우리 부부도 열심히 그렸다. 저녁 7시쯤 '달링케이크'에 도착했다. 모두 스케치에 몰입하는 시간 스케치 모둠샷 내가 그린 건 와이프 작품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