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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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 1일 1그림 챌린지 100일 완주
2023년 11월 21일 드디어 지난 8월 14일 시작한 '1일 1그림 챌린지 100일' 을 완성했다. 100일차 그림의 제목은 '사랑하는 우리 가족' 재작년 성탄절 때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지난 여름 우리 가족이 된 사위 기성이를 끼워 넣었다. 성탄트리는 지난주 일요일 딸네 집에서 찍은 사진.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 한 개의 그림을 올려야한다는 미션이 부담은 되었으나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기에 여행을 가서도 추석연휴에도 그림을 올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같이 참여한 분들이 올리시는 그림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들처럼 그릴 수 있겠다는 희망과 의욕이 생겼다. 챌린지는 끝났지만, 이왕 시작한 취미생활 지속했으면 좋겠다. 기억하고 싶은 장면을 부담없이 쉽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날까지. 100일차에..
2023.11.25 -
벽화 그리기
2023년 11월 12일 고향집 창고 벽에 동생과 소나무를 그렸다. 그림을 좀 그리는 동생이 밑그림을 그리는 등 주도했고 내가 도왔는데, 재미있는 일이었다. 동생이 소나무 윤곽을 그리는 사이 나는 열심히 물감을 섞어 칠했다. 아크릴 물감이란 것 처음 만져 보았다. 어머니께서 우리 형제 그림 그리는 모습을 찍어 주셨다. 다 완성시키지는 못했지만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셨다.
2023.11.16 -
동생과 어반스케치
2023년 11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처음으로 아름다운 내 고향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동생과 어반스케치를 했다. 주말이라 나들이객이 무척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 모습을 지켜 보았는데 잘 그리는 동생이 옆에 있어 든든했다. 이곳 명물인 느티나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져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가을이 깊어간다. 역시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형제는 이 뷰를 그리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림도구와 의자 등은 모두 내 것을 같이 사용했다.동생이 어느새 찍었는지.. 초보인 나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동생 그림 그리는 모습을 찍어주지 못했다. 그래도 기념셀카는 남겨야지 펜 드로잉 완성 옆을 보니 동생은 10 분만에 연필을..
2023.11.05 -
야외 어반 스케치
2023년 10월 19일 수원 서호꽃뫼공원에서 몇 분과 어반스케치를 했다. 가을빛이 완연한 날씨에 수풀을 관찰하며 그리기에 몰입한 행복한 시간. 작은 사이즈(A5)의 스케치북이지만, 2 시간 안에 끝냈다. 잘 그려서라기보다 계획된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어 뿌듯했다. 저녁식사는 와이프와 집 앞 호프집에서 맥주로 대신했다.
2023.10.30 -
카페에서 스케치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전, 와이프와 '스무시간'이라는 동네 브런치 카페에 들렀다. 주말이라도 나는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지만, 와이프는 카페에서 늦은 아침을 빵과 커피로 대신했다. 얼마 전에 오후에 왔을 때는 손님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다. 주문한 커피와 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준비한 것들을 꺼내 테이블에 펼쳤다. 요즘 우리 부부가 빠져있는 어반스케치를 하기 위한 스케치북과 펜들이다. 오후에 참석해야할 결혼식이 있어 12시가 되어 카페를 나왔다. 채색은 저녁 때 끝냈다. 어반스케치 입문 5개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와이프와 할 수 있는 취미가 한 개 더 생겨서 좋다.
2023.10.25 -
AsiaLink Sketchwalk Suwon 2023
2023년 10월 7일 아시아 어반 스케쳐스의 축제인 큰 행사가 수원에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전문작가를 포함하여 어반 스케치 동호인들이 외국에서 100여 명,국내에서 400여 명 참석했다고 한다. 내가 수강중인 AK 플라자 어반스케치팀에서도 효선 샘과 여러 멤버들이 서포터로 참가하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정식 참가 등록은 못했지만,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있었던 '빅스케치' 행사에 참가해 분위기를 즐겼다. 행사 참가자들이 모두 화서문 앞에 모여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하였다. 여기저기 박수와 환호, 전 일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우리 부부도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미술도구를 꺼냈다. 아직 야외 스케치가 어색하고 지나가다 누가 보면 민망할 것..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