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5. 14:39ㆍ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0년 8월 17일
불경기에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정부에서 정한 임시 공휴일이건만, 확산된 코로나 때문에 긴장 속에 하루 종일 집에 머물던 딸내미가 몸이 근질근질한지 서해안 낙조를 보러 가자고 했다.
인터넷으로 찾은 대부도 구봉 낙조전망대를 가기 위하여 오후 5시 반에 집을 나섰다. 서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사흘 연휴를 즐기고 돌아오는 많은 차들이 반대편 차로를 메우고 있었다.
일몰시각 약 20분 전에 근처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알고보니 전망대까지는 2.5km,걸어서 30분 이상 더 가야했다. 하는 수 없이 이번에는 중간에 있는 선돌바위까지 가서 낙조를 감상했다.
다행히 멋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수제맥주와 수제버거를 파는 대부DBB라는 곳에 들러 저녁을 간단히 해결했다.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
여기 온 나들이객 모두 마스크 착용은 철저했다.
멋진 낙조를 촬영하는 딸내미
오른쪽으로 멀리 우리가 가고자 했던 낙조 전망대가 있는 구봉섬이 보인다. 전망대에 모인 사람들이 가물가물 보였다. 다음에는 꼭 가보기로 약속했다.
돌아오는 길에 멋진 건물이 있어 딸내미가 긴급히 검색해 보니 수제맥주와 버거를 파는 "대부DBB"라는 유명한 카페란다. 맥주 킬러인 어부인을 모시고 다니는 기사 입장에서 그대로 통과하면 그런 불충은 없을 것. 긴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오후 8시까지 주문 가능하다는데 우리는 10분 전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주차장도 상당히 넓고,건물 앞에 넓은 잔디밭도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파장 분위기다.
나오면서 현관에서 포즈
목표했던 구봉섬의 낙조 전망대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짧고 즐거운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