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6. 15:56ㆍ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0년 9월 13일
코로나 때문에 주말 내내 집콕하다가 오후 3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답답함을 달래려 지난달에 대부도에서 지나가다 본 "바다향기 수목원"에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도로는 서해안 쪽으로 가는 차량,오는 차량으로 정체가 말이 아니었다.
40여 Km를 두 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는데 입장 마감 시각 5시에서 5분이 지나 입장이 불허되었다.
입장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온 것이 불찰이지만,이렇게 도로가 막힐 줄은 몰랐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지난번에 낙조 보러 와서 시간이 부족해 가 보지 못한 "구봉도 낙조전망대 "까지 가 보기로 했다. 수목원에서 낙조전망대까지는 10Km 정도 더 가야 했다.
마침 날씨도 좋아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었다.
구봉도까지는 주차장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가야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만조 때라 바닷물이 가까이 들어와 있었는데 이번에는 물이 멀리까지 밀려나 있었다.
뒤에 따라오던 딸내미가 어느새 찍었네. 해가 기울어지고 있어 조바심에 걸음이 빨라졌다.
매일 저녁 운동삼아 아파트 주위를 좀 걷는데 오늘은 그 이상 걷는 듯했다.
구봉도로 건너가는 멋진 나무다리, 다리 이름이 "구봉도 허리아치교"란다.
나무다리 밑에서 커플사진을 찍었다.
바다 건너로 송도 신도시가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다리 건너 섬 끝에 있는 낙조 전망대까지는 능선을 따라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섬에서 내려와 전망대까지는 나무 데크로 진입로가 설치되어 있다.
어느새 찍었는지...
조형물이 있는 전망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등대와 어우러진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돌아오는 길에 왕새우 1Kg과 바지락 칼국수 2인분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내가 찍은 동영상]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도 두 시간 이상 걸렸다.
계획했던 수목원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멋진 곳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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