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캠핑

2020. 6. 11. 12:36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0년 6월 6일~7일

 

    가족이 계획했던 캠핑을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애들이 준비한 행사에 우리 부부는 몸만 따라갔다.

장소는 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양평수목원 캠핑장'이었다.

고향 쪽에 이렇게 넓고 잘 조성된 캠핑장이 있는 줄 몰랐다.

   아들 가족은 금요일 오후에 먼저 가서 1박을 하고,

우리 부부와 딸내미는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고향집에 들러 어머니를 뵙고 오후 1시경에 캠핑장에 도착했다.

 

아들네 텐트 옆에 딸내미가 텐트를 치고 그 사이에 친 타프 아래 온 가족이 모여 앉았다.

 

앉자마자 딸내미가 라면을 한 개 삶았다. 오면서 설렁탕 한 그릇씩을 먹었는데 텐트 치느라 소화가 다 되었나 보다.

 

오랜만에 루미큐브 게임을 했다. 룰을 잊어버려 애들한테 설명을 들어야 했다.

 

새봄이를 위하여 우리가 준비해온 비눗방울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을 놀았다. 어린이날 준비했던 것보다 큰 비눗방울이 만들어져서 그런지 새봄이가 무척 좋아했다.

 

잠자리채도 두 개 준비했다.

 

잠자리 잡으러 가자! 잠자리든 나비든 참새든 잡아야 위신이 서는데...

풍뎅이 한 마리 잡았다.

 

즐거운 시간

 

월척이다!

 

저녁이 준비된 후 모여 앉아 새봄이 세돌을 축하하며 건배를 했다.

 

재롱을 떠는 새봄이 때문에 더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캠핑에 하이라이트는 역시 밤 시간, 아이들이 막걸리까지 준비했다.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스턴트 빈대떡도 있네.

봉지에 든 반죽으로 아들이 빈대떡을 부쳤다.

 

아들이 모닥불에 쥐포를 구웠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 왔다.

 

한낮에는 더웠는데 밤에는 모닥불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다음 날 돌아오는 길에 다 같이 고향집에 들렀다. 마침 집에 와있던 동생이 새봄이와 콩을 따며 설명을 해 주었다.

 

앵두도 땄다.

 

[타프 아래 모여 즐거운 시간]

 

[비눗방울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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