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2020. 5. 7. 14:58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2020년 5월 5일

 

   어린이날, 손녀딸 새봄이의 날이다.

오전 9시가 넘어 아들부부와 새봄이가 왔다.

세 식구가 서산에서 2박 캠핑을 하고 장성과 남해에 걸쳐 6일간 여행을 하고 어제 늦게 도착했단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여가를 즐기는 것이 우리 때와는 수준이 다르다.

그때는 회사일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생각이 철저했는데 요즘 친구들은 회사와 사생활을 다 중시하고 양립시킬 줄 안다.

하여간 좋아 보인다.

새봄이와 집에서 조금 놀다가 이틀 전에 가본 향남 제암리의 카페로 출발했다.

가깝고 새봄이가 놀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되었다.

 

  오후에는 다 함께 고향집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와이프가 요리한 삼계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원계획은 어버이날이 있어서 주말에 애들하고 찾아뵐 예정이었는데 아들이 출장이라고 해서 급히 다녀왔다.

 

일요일 여기서 어린아이들이 들고 노는 것을 보고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어제 와이프가 준비한 비눗방울 장난감을 주었는데 새봄이가 무척 좋아했다. '아기상어' 모양으로 생겼고 '아기상어'노래까지 나오니 더 좋아했다.

 

 

 

야외에서 차를 마시고 여기서 산 빵도 먹었다.

오전인데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순간 보니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고향집으로 가기 위하여 12시 반쯤 카페를 나와 왕림 휴게소에 있는 '동천홍'이란 중국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와이프와 두 번 와 본 곳이다.

 

고향집에 와서도 장난감 가지고 잘 놀았다.

만 원도 안되는 선물인데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다음에는 '엄마 상어' 사 달란다. 그것이면 큰 비눗방울이 만들어지는줄 아는가보다.

 

고향집 벽에 새봄이 키 표시를 했다.

작년 12월에 표시한 것보다 5cm 정도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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