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개국 여행⑤]스위스 루체른

2014. 8. 14. 17:06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2014년 8월 6일, 빈사의 사자상/카펠교

 

  오늘은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로 건너가는 날이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에 루체른에 들려 '빈사의 사자상' 과 '카펠교'를 보기로 했다. 

 

잘츠부르크 식당,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지. 오늘은 멀리 가야 하는데~~

 

뭐든지  잘 드시는 마님,

 

호텔을 나서기 전 로비에서...

벽에 음악가들의 흉상이 걸려 있다.

 

 야호 ! 스위스로 출발이다.  잘츠부르크 호텔앞에서 환호하는 두 여인

 

어째 여자들끼리  내 흉을 보고 있는 것 같은디...

 

열차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체크하는 중

 

 호텔에서 잘츠부르크 열차역까지 버스를 탔다.  오스트리아 시내 버스는 전부 관광버스같이 좋다. 버스든,지하철이든,트램이든 표를 사긴 사지만, 개찰구도 없고 교통카드 찍는 곳도 없다. 오로지 시민의 자율에 맡길 뿐, 이런게 선진사회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츠부르크역 플랫폼에서, 내가 좀 피곤했나?  표정이 좀 굳어 있네.

마님은 언제 이런 커플티를 준비하셨는지 ?

 

 가이드 윤아씨도 폼을 잡았다.

 

열차 시간이 좀 남았네.

 

 잘츠부르크에서 스위스 취리히까지는 5시간 반 소요, 1등석에 자리까지 예약했더니 객실 중앙부 서로 마주 보고 앉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승무원이 메뉴판을 주고 간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전원 풍경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들과 채소가 풍성한 밭들

 

발코니에 꽃을 장식한 예쁜 집들과 뒷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양들이 보인다.

 

 모든게 그림같기만 하다.

 

 가이드, 스위스에 대해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듯, 열차안에서도 열심히 공부중이다.

 

스위스 여정에 대하여 같이 의논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출출한 듯, 음식을 시켜 드신다.

 

우리 옆좌석의 노부인들은 어디를 가시는걸까?

 

 드디어 스위스 취리히역 도착,  여기서 루체른행으로 갈아탔다.

 

 루체른행 열차에서

 

루체른역에서 걸어서 '빈사의 사자상' 이 있는 공원으로 왔다. 가까운 거리였다.

 

 '빈사의 사자상'
1792년 프랑스 혁명에 파견되었다가 전사한 786명의 용병을 상징하는 사자가 등에 칼을 맞고 죽어가는 모습으로 1821년 조각되었다고 한다.
소설 '톰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도 감동적인 바위" 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른 관광지와는 다른 숙연한 분위기가 어울리는 곳이다. 

 

 빈사의 사자상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

 

 윤아 고통스러워하는 사자를 번쩍, 치유해 주려나 ~

 

 

아이, 목말라 ~

 

카펠교 쪽으로 걸어나오다 기념품가게에 들렸다.

 

 다시 루체른역 앞의 '카펠교' 를 보러 나왔다.

 강가의 시원한 바람과 경치를 즐기며~~

 

 강에는 백조들이 많았고, 구경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모자를 벗어들고

 

 

정다운 모녀

 

 한동안 추억이 될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카펠교,
루체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1333년 만들어졌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목조다리로 알려져 있다.
다리위 들보쪽에는 스위스 역사를 상징하는 그림들이 그려진 수십개의 삼각형판이 설치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다.

 

 

우리 부부

 

 

 여행 끝나면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셋이서

 

마님 독사진

 

 카펠교 위에서

 

천정에 삼각형으로 스위스 역사를 설명하는 그림들이 달려 있다.

 

공주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을까?

 

셀카 찍느라 정신없는 모녀

 

 강가에 즐비한 노천 식당, 우리도 저기서 저녁을 해결했다.

 

 다리위에서

 

 다리위에서 본 주위 도시 풍경

 

 여기도 백조 천국

 

노천 식당이 있는 곳으로 왔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겨우 우리도 한자리를 잡았다.

웨이터 기다리는 중...

 

"뭐 먹을까? " 윤아 음식 주문 중

여행중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음식 고르는 일이다.

 

탁월한 선택, 먹을 만 했다. 그리고 맥주도 한 잔씩 했다.

 

루체른역, 다시 열차로 융푸라우가 있는 인터라켄으로 출발 !

 

드디어 인터라켄 호텔에 무사히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기차도 여러번 타고 걷기도 많이 걸었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느낌 때문인지 피곤하지 않았다.

다만, 루체른역 무인 코인박스에 짐을 맡기고 구경을 마치고 짐을 꺼낼 때 안쪽에 넣어두었던 카메라 삼각대를 꺼내지 않아 잃어 버렸다는 것이 옥의 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