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개국 여행③]오스트리아 할슈타트

2014. 8. 12. 17:21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2014년 8월 4일, 소금광산/할슈타트호수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란 곳, 비엔나에서 짤츠부르크로 가는 길에 들려 1박 했다.
영화"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곳, 잔잔한 할슈타트호수, 그 위를 노니는 백조무리들, 그리고 가파른 절벽에 지어진 동화책에서나 본듯한 아름다운 집들,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룰 수 밖에 없는 멋진 풍광이었다.
할슈타트의 할(hal)이 소금을 의미할 정도로 예전에 소금으로 부강했던 곳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광산을 관광상품화했는데 돌아보는데 3시간쯤 걸렸다.
한국관광객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었다.

 

비엔나에서 할슈타트가는 열차, 아트낭이란곳에서 갈아타고 3시간 30분쯤 걸렸다. 1등석이 좋긴좋았다.

의자가 훌륭한 쇼파 수준 ~~

 

차창밖으로 보이는 농촌마을 

 

햘슈타트역 하차

 

아주 조그마한 시골역이었다.

 

열차역에서 할슈타트 호수를 이 배로 건너 할슈타트 마을로 들어왔다.  15분 정도 소요 

 

항구에서 호텔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로 알고 각자 캐리어를 끌로 걷기 시작했으나 가보니 마을의 거의 끝이었다. 30분 정도 소요.  정여사님 힘들어서 왕삐지심...

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은 가지고 온 햇반등으로 대충 때운 다음  '소금광산' 관광에 나섰다. 호텔에서 걸어서 얼마 안되는 거리였다.

딸과 앞서가는 나를 정여사님이 뒤에서 찰칵 ! 

 

건물의 색상이 주위의 푸르름과 잘 조화된다. 

 

주택에는 발코니마다 예쁜 꽃들로 가득 차 있다. , 순록뿔도 장식되어 있네.

 

뒤편으로 소금광산에 오르는 트레인이 보인다. 

 

트램에 탑승하기 위하여 티켓을 사고 줄을 지어 대기 중

 

트램, 타 보니 굉장히 가파르다.

 

소금광산 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

 

할슈타트호수와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드디어 광산입구, 이곳에서 설명을 듣고 견학복을 지급 받았다.

 

광산 입구까지 올라가는 길, 비가 와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보행로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급받은 견학복장을 입고 소금광산 내부에서 한컷

 

견학통로인 갱로, 상당히 긴 거리였다.

 

광산내부에 있는 소금지층, 그 옛날 어느때인가는 이 광산이 있는 알프스산맥 자락이 바닷속이었다는 사실.  

 

중간 중간에 전시장이 있고, 해설사가 상주해 있었다. 이 곳에는 암염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다. 왼쪽분이 해설사

 

갱로가 층을 이루는 곳 두 곳에 이런 나무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다.

내려오는 관광객을 자동으로 사진찍어 주는데 일종의 이벤트인 셈

 

견학후 마지막 코스는 신나는 모노레일 트레인 타기

 

마을로 내려오는 길, 공기가 상쾌했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뒤편으로 옅은 무지개가 걸쳐 있었다.

 

호수에 백조들이 많았다.

 

호숫가 거리에서 한가한 한 때

 

전기 보트를 빌려 타고 마을을 감상했다.

베스트 선장 백윤아, 거침없이 핸들을 잡네.

 

신난 왕비마마

 

나도 신난건 마찬가지

 

말이 필요없는 동화속의 한 장면,

여행사의 할슈타트 소개에 나오는 대표적인 사진이 대략 이 위치에서 찍은 것이네.

 

 

  

 

 

 

윤아가 찍은 파노라마 사진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참 맑다.

 

이렇게 나무를 벽에 붙여 키우는 집이 많다. 나도 단독주택에 산다면 해보고 싶다.

 

할슈타트 중앙탑, 바로 뒤에 저녁식사하러 들어간 식당이 있다.

 

역시 가이드가 선택한 식당, 저녁 메뉴는 이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 요리에 적포도주 한잔, 푸짐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호텔에서 창문으로 내다본 경치, 밤새 비가 좀 내렸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3층 맨왼쪽 창문 닫힌 방이 우리방이다.

 

호텔 뒤쪽으로 돌아가 보았다. 야트막이 내려앉은 안개 때문에 운치가 더했다.

 

호텔 발코니에서 카메라를 나무난간에 올려놓고 셀카질

 

마을 한바퀴 돌다가 휴식을 취하는 여인...

 

호숫가로 나왔다.

자연스레 포즈가 취해진다.

 

호수쪽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한 때

 

마치 우리는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 들떠 있었다.

그저 이곳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