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르]힌두교 사원/사야지 호텔

2018. 4. 25. 02:09해외여행 이야기/인도&중동권 여행

       2018년 4월 24일

 

     일요일 늦게 인도 뭄바이(Mumbai)를 거쳐 푸네(Pune)에 도착하여 월요일에 출장 업무를 보고 화요일에는 국내선 여객기를 타고 인도르(Indore)로 이동했다.

오후 4시가 넘어 간단히 인도르 시내 투어를 했다. 인도르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힌두사원 두 군데를 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생일이었던 월요일 저녁에 같이 온 일행들이 하루 일정을 마치고 호텔방에서 케이크를 준비하여 축하해 주었다.

고마웠다.


 

이튿날 인도르(Indore)로 이동해서 사야지(SAYAJI)호텔에 짐을 풀고 신데(Shinde)씨의 제의에 따라 오후 4시부터 간단히 시내투어에 나섰다.

첫번째로 들른 곳은 '칸치 마할(Kanch Mahal)'이라는 힌두교의 한 종파인 JAIN의 사원인데 건물 내벽을 온통 거울과 유리조각으로 정교하게 장식했다.

 

신발과 양말까지 벗고 들어가는 곳인데 사원 내에서는 사진촬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입구만 촬영할 수 있었다.

건물 중앙에는 불교의 부처상에 해당하는 본존상이 있어 힌두 신자들은 경배를 드린다.

 

사원 건물 외벽

 

사원 앞 거리 풍경, 오늘 낮 기온이 44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바시노 데비 사원(Vashno Devi Temple)'라는 곳인데 히말라야에 있는 대형 사원의 축소 사원이란다.

여기는 신발,양말 뿐만 아니라 허리 벨트까지 풀어 놓고 입장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차에다 벗어 놓고 갔는데 입구까지 맨발로 걸으니 발바닥이 무척 뜨거웠다.

 

입구에는 종이 달려 있어 입장하면서 손으로 줄을 당겨 종을 친다.

내부에도 군데군데 종이 달려 있었다.

 

사원 중앙부까지 가는 길은 아주 좁은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 군데군데 신상이 있다.

 

계단도 많았는데 맨발로 걷자니 불편했다.

이것 역시 히말라야 사원을 재현한 것이란다.

 

드디어 신전이 있는 사원 중앙부에 다다랐다.

 

힌두신인 '시바(Shiva,이 사람들은 '시와'라고 발음한다.)'다. 코브라 다섯 마리가 아우라를 만들고 있다.

방문한 힌두교 신자들이 모두 기도를 드리고 봉헌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시바신 앞에서 신발을 벗고 벨트를 푼 모습의 기념사진을 찍으란다.

 

 

다시 미로같은 길을 따라 출구로 이동했다.

 

도중에 신상이 있고 앉을 수 있는 의자에 현지 여행자가 앉아 사진을 찍기에 나도 따라서 해 보았다.

 

중요한 이동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현지인들의 모습, 온통 얼굴을 천으로 가린 여성들은 이슬람의 부르카를 착용한 것이 아니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복장이란다.

 

거리의 현지 여성들

 

다음으로 '라지와다(Rajwada)'라는 성에 들렸는데 이미 5시 반이라 입장이 끝나 있어서 밖에서 구경만 했다.

 

 

성 주위의 혼잡한 모습

 

지나가다가 망고를 좀 샀다.

한국에서는 쉽게 사 먹을 수 없는 것

 

다른 곳에도 들렸으나 늦은 시간이라 이미 닫혀 있어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로비 뒤쪽으로 수영장과 붙어 있는 대형 레스토랑이 있다.

작년에 왔을 때도 여기서 이곳 거래처 사람들과 식사를 했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은 바베큐와 더불어 각종 인도 음식이 부페식으로 제공된다.

 

우리는 식사와 더불어 맥주 한잔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이곳에서 만찬을 즐기는 현지인들은 밖에서 본 인도인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부분의 인도인은 아직 빈곤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그리고 내가 아는 인도인들은 대부분 채식주의자들인데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내일은 거래처 방문을 하고 오후에 델리로 이동한다.


[델리로 가기 위하여 푸네공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