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1. 21:47ㆍ일상 이야기/행사&기념일
2018년 4월 21일
90회 아버지 생신날이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서종에 있는 '옛터'라는 한정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북한강 가에 있는 조용한 음식점이었다.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아들, 새봄이와 멀리 친정에 가 있는 며느리 그리고 시험준비에 바쁜 조카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조촐하게 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렸다.
작년에 구순을 넘기셔서 올해는 케이크에 초를 한 개 꽂아 드린다고 말씀드렸다.
내년에는 두 개, 그리고 열 개 꽂아 드릴 때까지 사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웃으셨다.
케이크는 며느리가 보내온 것.
두 분이 케이크 절단을 하셨다.
식사 후에 스마트폰 셀카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평소 식사를 잘 하지 못하시는 어머니도 오늘은 제법 많이 드셨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음식점 정원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는 때 이른 더위를 보이는 날씨였다.
아들과 며느리는 멀리서 영상통화로 생신을 축하드렸다.
아버지께서 우리 애들이 사 드린 봄 점퍼를 입으시고 포즈를 취하셨다.
여동생은 두 분 조끼를 사 와 입혀 드리고,
센스있는 와이프가 자식들이 오늘 준비해 온 모든 선물을 모아 놓고 사진을 찍어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다 4시경에 장모님을 뵈러 양평으로 갔다.
오후들어 미세먼지도 어느 정도 가셔 쾌적한 날씨가 되었다.
마침 처제 부부도 있어 장모님을 모시고 강하면에 있는 음식점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손님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에 장모님을 모시고 사진을 찍었다.
장모님은 내년에 구순이 되신다.
세 모녀
동서가 찍어 준 사진,
남한강가에 풍광좋은 곳에 있는 식당이었다.
딸내미와 함께
본가,처가 식구들과 같이 한 바쁘지만 행복한 날이었다.
부모님과 장모님께서 더 힘들지 않게 여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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