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
2018. 1. 21. 17:40ㆍ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8년 1월 21일
오전에 주일미사를 드리고 아들집으로 갔다.
어제 천안에서 사 온 순대와 새봄이 때때옷,과일 등등 바리바리 싸들고...
손녀 새봄이 보러가는 발길은 언제나 가볍다.
요즘 며칠 장염 때문에 속이 편치 않았다는데 다행히 잘 먹고 잘 놀았다.
230일 째, 이제 제법 할아버지,할머니 보고 방긋방긋 웃어준다.
그러다 카메라만 갖다대면 이렇게 정지...
아직까지 재롱은 우리가 더 떨어야 한다.
아들집에서 나와 내일이 조모님 기일이라 마트에서 제수용품을 사고,
가끔 간 적이 있는 동네 허브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며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다.
글쎄 옛날로 말하면 다방 같은 곳 (?)
커피를 주문하면 공짜로 허브차가 제공되고,
어깨찜질을 할 수 있는 뜨끈뜨끈한 허브팩이 제공되는 카페다.
팩이 식어 다시 가열해 받으려면 천 원 추가.
휴일이라 그런지 오늘 아주 손님이 많았다.
와이프와 한가하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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