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8. 09:57ㆍ일상 이야기/골프
2017년 9월 7일
회사일을 마치고 와이프와 한원CC로 운동을 하러 갔다.
'셀프 9홀' , 캐디없이 직접 카트를 몰고 코스를 돌게 되는데, 일반 18홀 이용자들의 라운딩이 거의 끝나가는 오후 5시 30분에 티오프하게 된다.
작년에는 둘이서 몇 번 왔는데 올해는 처음이다.
골프장에 도착하니 한 쪽에 오늘 9홀 라운딩을 예약한 사람들이 이용할 카트 9대가 준비되어 있었고, 앞 유리창에는 이용자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골프백을 차에서 내리고,카트에 싣는 일 등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옷을 갈아 입고, 카트에 앉아 출발 준비 완료
나와 함께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정 프로님 신났네요.
드디어 첫 홀에서 힘찬 티샷,
오늘 우리는 백제 코스를 돌았는데 파 5인 이 홀에서 애석하게도 둘 다 트리플을 했다.
언제 나도 한 컷 찍어 주셨네.
카트 운전하랴,정 프로 골프채 챙겨주랴,거리 불러주랴,스코어 적으랴, 그리고 내 공 치랴...
난 바쁘다,바빠 ~~
플레이어 4명을 지원하는 캐디들의 노고를 알 만하다.
준비한 음료수도 마시며,
마지막 3홀부터는 날이 어두워져 조명이 들어왔다.
마지막 홀에서는
달밤에 체조가 되었네.
마지막 홀 퍼팅,
아! 그러나 아쉽게도...
라운딩이 끝나고 마무리도 스스로
좀 부끄러운 스코어
7타를 접어주기로 했는데 4타 차이 밖에 안나 결국 정 프로님 승,
오늘 저녁 콩나물 해장국 값은 내기에서 진 내가 냈다.
7시 반 쯤 끝나고 샤워하고 나오니 8 시가 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와이프가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나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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