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운딩

2017. 2. 26. 21:03일상 이야기/골프

     2017년 2월 26일


    낮 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 포근했던 일요일 오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인 부부와 골프를 했다.


푹해진 날씨 탓인지 골프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티업 전에 와이프에 붙들려 사진을 찍었다.


고구려 코스 첫 홀 티박스에서 정 프로님의 힘찬 티샷,

거의 매번 첫 홀에선 실수해서 스트레스 받으시더니 오늘은 멋진 샷을 날리셨네.

 

멀리 내려다보이는 부담가는 홀

 

전반 라운딩이 끝나고 막걸리 예찬론자인 동반자의 제의로 막걸리 두 통을 비웠다.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점심 먹으면서 한 통을 비웠는데...

 

알코올과 친하지 않은 나는 조금 마셨는데도 알딸딸...

  

후반 백제코스 첫 홀에서 와이프가 찍으셨는가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유연한 백스윙...

 

그리고 퍼팅은 신중하게 !

 

몇 홀을 남기지 않은 3시 반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져 추위를 느꼈다.

  

드디어 마지막 18번째 홀

 

마음씨 후한 캐디의 배려로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고 다들 흡족해 했다.

날씨는 아직 쌀쌀했지만, 모처럼 야외에서 운동하며 즐기니 좋았다.

저녁에는 코다리찜 안주에 소맥 폭탄주로 찐한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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