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태]힐튼호텔/팔선과해풍경구

2017. 8. 28. 14:22해외여행 이야기/중화권 여행

     2017년 8월 25일 ~ 8월 27일


    중국 옌타이(烟台)로 짧은 출장을 다녀왔다.

금요일은 업무를 보고 주말에는 같이 간 지인들과 운동을 했다.

일요일 오후 돌아오기 위하여 연태공항으로 오다가 펑라이(蓬萊)시에 있는 '팔선과해(八仙过海)'라는 관광지에 잠깐 들렸다.

연태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해 있는데, 인천공항에서 비행거리로 1 시간 남짓의 가까운 도시다.

칭타오(靑島)와 웨이하이(威海)와 접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연태고량주 때문에 익숙하고, 골프 매니어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1984년 개설된 '연태 경제기술 개발구'는 중국 전체에서도 톱 10에 들어가는 규모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다.


우리가 묵었던 연태 힐튼 호텔, 개발구에 위치한 호텔이다.


이튿날 아침 호텔 창 밖으로 바다가 보였다.

우리나라의 서해다.


주말이라 그런지 물이 빠진 바닷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밤에는 바닷가에 있는 건축물이 조명으로 빛났다.

연태 개발구를 건설한 건설회사가 시에 기증한 건축물이란다.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는 밤풍경을 한참을 내려다 보았다.


호텔에서 다른 방향으로 내려다 본 전경


토요일, 골프장으로 이동 중에 차 안에서 찍은 사진.


마산재 골프장, 연태에서 조금 비싼 골프장이라는데 주말인데도 카트비 포함 1인 600위안(10만원 정도)으로 저렴했다.


다음 날 일요일 찾은 남산 국제 골프장, 여기는 중식,카트비 포함 1인 400위안(7만원 정도)으로 더 저렴했다.

캐디는 두 사람을 쓰는데 합해서 200위안(3만5천원 정도) 

국내와 비교하면 1/3내지 1/4 정도의 비용인 셈이다.


일요일 운동을 끝내고 공항으로 오는 도중에 '펑라이(蓬萊)'시의 팔선과해풍경구(八仙过海風景区)에 들렸다.

사진은 지나며 차창 밖으로 본 여덟 신선 상


'팔선과해(八仙过海)'는 고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덟 신선이 배를 타지 않고 각자 자신들이 지닌 재주를 이용해 바다를 건넜다는 전설인데, 사람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능력을 발휘하여 임무를 완성함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한다.

중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전설이란다.


풍경구 입구, 입장표를 사서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여 들어가지는 않았다.

문 위에는 '팔선과해구(八仙過海口)'라고 씌여 있었는데 당송팔대 문장가인 소동파(소식)의 글씨란다.

언젠가 들어가서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


입구에 서 있는 풍경구 안내도


주위 구경을 하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입구를 지나 길게 이어진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그야말로 속된 인간의 세계를 벗어나 선경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사진 오른쪽 산 위에' 봉래각' 이라는 역시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나무 함마로 엿을 치는 장면, 관광지의 분위기를 살리는 장면이다.

한 통 사서 나눠 먹었다.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대충 구경을 마치고 오후 6시 반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연태공항으로 향했다.

연태시 개발구는 다른 중국 같았다.

거리는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으며, 도로 등 기반 시설도 우수했다.

도로 곳곳에 무수히 설치된 CCTV는 과속,차선위반,주정차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