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②]베트남 하롱베이

2016. 12. 22. 13:50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16년 12월 11일


     오늘 하기로 한 하롱베이 투어는 베트남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오기 전에 여행사를 통해 '현지 일일투어'를 예약했다.

8시 반에 픽업 차량이 오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쳤다.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도시 모습,

고층 건물들은 보이지 않았다.


식당 천정의 모습, 대나무로 벽 마감을 했으며 여러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했다.


식사 후 옆 휴게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이것이 호텔 건물 전체의 폭이다.

다니면서 보니 이렇게 좁고 긴 장방형의 구조가 이곳 건물의 특징인 듯했다.

 

호텔에 도착한 중형버스를 타고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하롱베이로 이동했다.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독일,미국 등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동승했다.

하롱베이까지는 4시간이 넘게 걸렸다.

가는 도중 대충 서로 인사를 하고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많이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영어 실력이 달려 많이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가는 중간에 쉬었던 휴게소내 기념품 상점에 있는 수예품 작업실


다양한 대리석 작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세계 어느 곳이라도 배송해 준단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했다.


승선 티켓을 받고,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이동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는 2,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제 1의 경승지인데,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을 의미한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유람선 승선 직후부터 바로 오찬 시간이었다.

여러가지 해산물이 테이블 위에 나왔다.


배가 기울어져서 그런지 가이드 아가씨가 찍어준 사진이 기울어졌네.

우리 테이블에는 태국에서 온 아가씨 2명, 홍콩에서 온 아가씨 1명이 동석했다.

음료수를 선택하라해서 하나씩 마셨더니 나중에 별도계산이었다.


 

식사 후에는 2층 갑판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했다.

하늘이 파란 청명한 날씨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작년 봄에 가 본 중국의 명승지 '계림'을 연상시키는 이 곳을

'바다의 계림'이라 부른다고 한다.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가 계림의 풍경과 오버랩되었다.


가이드가 치킨 아일랜드(닭 바위)라고 소개한 하롱베이하면 연상되는 유명한 바위다.


시원한 선상에서 처음으로 커플 사진을 찍었다.


모자는 바람에 날아가려하고...









사진 찍느라 열심이었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을까 ?


무엇을 가리켰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유람선은 옵션으로 신청한 대나무 배(bamboo boat)를 타는 곳에 정박했다.


작은 배들이 관광객을 싣고 나들고 있었다.


동굴을 지나기도 했다.

태국 푸켓의 팡아만 생각이 났다.


관광객들이 작은 대나무 배에 나눠 타고 경치를 즐겼다.


우리 배에는 사공외 우리 부부, 독일인 한 명과 다른 한 명이 탔다.


마님 사공의 모자를 빌려 쓰고 폼을 잡았는데,


그만 모자가 바람에 훌러덩...

다행히 물에 빠지지는 않았다.






약 40여분의 대나무 배 투어를 마치고 우리가 타고 온 유람선으로 옮겨탔다.


언제 샀는지 인도네시아에서 온 가족은 단체로 하롱베이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싱가폴,홍콩,북유럽 등지로 네 식구 해외 여행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무슨 바위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




석회동굴이 있는 곳에서 내렸다.


열심히 설명 중인 가이드,

영어 공부를 좀 더 해둘껄...


장가계,계림,오키나와...

석회동굴은 전에 많이 봐서 그저 그렇고,



동굴 탐방을 마치고 하롱베이 안내판에서 기념사진 한 컷


유람선을 타고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하롱베이 투어를 마쳤다.

다시 4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 호텔 근처에 도착하니 밤 8시가 넘었다.


저녁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물요리를 하는 어느 식당에 들어 갔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또한 새우구이를 주문하라는 마님의 지시를 잘못 전달해 삶은 새우가 나오게 해 핀잔을 듣고,

(메뉴에 쓰여진 'grilled' 와 'steamed' 를 명확히 해서 주문했어야 하는데...)


다시 옆에 조용한 식당이 있어 들어갔는데,

이곳은 바로 '개구리 요리' 전문점

개구리 조림과 죽이 나왔다.


어라? 처음 먹어보는 마님께서 만족할 줄이야...

개구리 뒷다리,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다.


식당 주인이 찍어 주었다.


오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BOSS LEGEND호텔에 돌아왔다.

 

기대했던 하롱베이 관광을 마치고 내일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 않아서 다니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