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9. 18:46ㆍ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2015년 9월 24일 오전, 뮌스터사원/베토벤생가/레미기우스교회/본대학
뒤셀도르프에서 남쪽으로 ICE(고속열차)를 타고 1시간정도 걸리는 '본(BONN)'시를 방문했다.
본(BONN)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남부의 도시로 인구는 약 30만명이며 통일 이전 서독의 수도였다.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뒤셀도르프 중앙역으로 나왔다.
플랫폼에서 우리가 탈 열차를 기다리며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본 역에서 가까이 있는 뮌스터사원에 도착했다.
사원 윗부분 모습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에서 고딕 양식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의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12세기에 지어진 팔각형 첨탑은 알프스 이북 지방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11세기에 기초를 세운 후 계속 증축되었다고 한다.
1314년에는 프리드리히 왕,1346년에는 카를 4세의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대관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다고 한다.
벽면에 있는 청동 부조
성당 내부 전면
뒷면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뮌스터 광장에는 베토벤 동상이 있었다.
베토벤 생가를 찾아가는 길
베토벤 생가에 도착했다.
판 베토벤은 1770년 이 집 다락방에서 태어나 22세까지 생활하였다고 한다.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오른편에 있는 오디오실에서 베토벤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월광소나타' 한곡을 듣고 나왔다.
안내서와 입장티켓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안내서를 받을수 있었던 곳이다.
작년에 가 본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의 모짜르트 생가에 비하여 규모도 훨씬 작았고 관람객도 별로 없었다.
건물은 'ㄷ'자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가운데 정원이 있고 베토벤 흉상이 있었다.
왼편 3층 건물은 박물관인데 베토벤 초상화,악보,악기,유물등 베토벤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 촬영은 절대 금지되며 각 층에는 직원이 엄중히 감시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각층에 나무를 깐 마룻바닥이 사람이 걸을 떄마다 심하게 삐걱소리가 나는 점이었다.
아마도 관람객이 어디 있는지 직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조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발을 옮길 때마다 너무 삐걱거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조심조심 떼게 되었다.
근처에 있는 레미기우스 교회를 찾아갔다.
베토벤이 세례를 받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연주했던 교회라고 한다.
교회 뒤쪽에는 역시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다.
마르크트 광장으로 나와 점심 식사를 했다.
광장에 전을 펼친 가판대 모습, 많은 종류의 과일들이 있었다.
광장 중앙에 있는 조형물
중앙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대학을 지나왔다.
1705년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옛날에는 퀼른 선제후가 살았던 궁전이었다고 한다.
대학 건물 안으로 들어와 보았다.
드넓은 잔디밭이 있었다.
나무들도 많았고
역으로 오면서 뮌스터 사원쪽 경치를 촬영했다.
이 쪽은 본 대학 쪽
퀼른으로 가기 위하여 본역으로 나왔다. 퀼른은 뒤셀도르프와 본 사이에 있어 본에서는 30분 정도 걸렸다.
플랫폼에서 거리쪽 경치를 찍는데 차 뒷문을 열어놓고 일하던 두사람이 쳐다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참 유머있는 젊은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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