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1. 11:20ㆍ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4년 10월 11일 ~12일
일주일전 토요일 저녁, 우리 가족은 집 근처 해물탕 집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소주잔을 나누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음 주말에는 특별한 약속들이 없음을 알았고 아들 종윤의 제의로 글램핑을 다녀오기로 했다.
글램핑(Glamping)은 텐트나 취사 도구등 특별한 장비없이 즐기는 고급스런(Glamorous) 캠핑(Camping)이란 의미의 신조어로서, 캠핑 전 준비하는 수고를 귀찮아하는 현대인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어짜피 우리는 텐트도 없기 때문에 경험삼아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월요일 딸 윤아는 인터넷으로 이용 가능한 글램핑 장소를 조사해 카톡 가족방에 올렸고, 종윤이는 결제를 했다.
포천 일동 메가오토글램핑, 조식(햇반) ,고기 포함 4인 1박에 20만원이었다.
출발 전날 와이프와 윤아는 추가로 고기,야채,오징어,주류,과자 등을 샀다.
토요일(10월11일) 9시, 일찍 출발하여 가면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야영지에 가기 전에 가는 김에 포천에서 유명한 곳 두 곳을 들리기로 했다.
그 곳은 신북면에 있는 '포천허브아일랜드'과 산정호수 근처 명성산 '억새밭' 이다.
1998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으로 조성된 테마관광농원으로 입장료는 6,000원이다.
주차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 맵(MAP)
허브 식물원, 윤아는 식물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네.
산타 마을로 넘어가는 길, 소원을 적은 하트지가 무수히 나무에 달려 있다.
가족 셀카 중, 햇살이 제법 따가웠다.
산타마을에서 인형들과 포즈
베네치아에서 음료수와 커피를 주문해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평소에 이렇게 책 좀 읽지 ㅎㅎㅎ
베네치아 마을이다.
둘씩 사진을 ~~
남자들, 이건 무슨 포즈 ?
윤아는 추억의 헬로키디 풍선을 샀네
추억의 7080 마을
7080 마을 학교에서 수업중 도시락 까먹으려하는 여학생, 뒤에 호랑이 선생님 오신 것 모르나 봐 ?
열심히 주판 튕기는 학생
점심은 농진청에 의해 '농가맛집'으로 지정되었다는 버섯요리집 '청산별미'에서 했다. 음식맛도 괜찮았지만, 서빙하는 아가씨들의 싹싹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푸짐한 버섯전골
점심 식사후 산정호수 옆에 있는 명성산의 '억새밭'을 보러 갔다. 밭이라고 해서 평지에 있는줄 알았는데 명성산 중턱에 있어 올라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반객이 많아 산길이 부척 붐볐고 먼지가 너무 심하게 났다.
억새밭에 다다르니 은빛 억새들이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억새숲에 들어가서
셀카봉으로 열심히 구도를 맞추고 있는 모녀, 360도 도는 것 같았다.
좀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다.
폼도 한번 잡아 보고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것인지 ?
윤아가 벤치위 카메라의 타이머를 맞춰 놓고 연사(連寫)기능으로 가족 단체 사진을 찍었다.
내려오는 길에 가족 셀카, 셀카봉과 리모콘 완전 노출, ㅎㅎ
단풍이 고왔다.
입 큰 사람 앞으로, 입 작은 사람은 뒤로
우리는 하산 후 일동면에 있는 캠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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