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부여행①]한라산1100고지/카페679

2021. 12. 12. 10:21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21년 12월 10일 ~ 11일

 

   코로나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이지만, 계획한 6박 7일의 제주여행을 실행에 옮겼다.

12월 14일이 결혼 35주년, 그리고 15일이 음력으로 와이프 회갑이니 우리에게는 골든 위크.

조심해서 사람들 별로 다니지 않는 곳을 다니고 사흘은 골프를 치기로 했다.

제주도는 여러번 여행했지만, 우리 부부만 온 것은 신혼여행 후 처음이다.

그동안 가족들, 특히 딸내미가 짠 일정대로 따라다니기만 했는데 스스로 행선지를 정하고 식당이나 카페를 찾아다녀야 하니 신경 쓰이지만 여유있게 지내다 오기로 했다.

 

 김포공항에서 오후 3시 40분 비행기에 탑승하여 무사히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에 올 때마다 이용하는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받고 딸내미가 소개해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3박할 숙소 한화콘도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도착 이튿날, 재미로 35년전 신혼여행에서 사진찍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한라산 110고지 휴게소에서 미션 사진 찍기 수행 완료!

표지석은 그대로인데 반석이 바뀌었고 배경이 완전히 다른 것이 세월 때문인지 위치를 옮긴 것이지 모르겠다.

 

뒷편 습지를 걷고,

 

카페를 찾아가는 도중 우연히 발견한 동백꽃 울타리 옆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 컷 찍었다.

 

초원이 보이는 '카페679' 뒷편에서 차를 마시고

 

초원에 내려와 시간을 보냈다. 웨딩 촬영을 하는 일행들이 많은 곳이다.

 

한화 콘도 야외에서

 

싸우지 말고,엄마가 가고 싶다는 곳에 가고 엄마가 먹고 싶다는 것 사주라는 딸내미 당부를 명심하며,

여유롭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