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1. 20:58ㆍ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2021년 5월 31일
오후 4시 20분에 팔탄면 구장리에 도착했다.
적당한 공터에 차를 세우고 서학산 쪽으로 걸어갔다.
약 300 미터쯤 걸어가니 '스락산'이라고 씌여진 표지석이 있었다. 서학산이 아니고 스락산이라고? 의문은 조금 더 걸어가 만난 서학산 안내판에서 풀 수 있었다.
넓은 공터가 있었다. 여기까지 차를 끌고 와도 괜찮을뻔 했다.
스락산은 서학산의 다른 이름인데, 산기슭이 완만하고 험한 악산이 아니라는 뜻이란다.
바로 개울을 건너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개울에는 반듯한 화강암으로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었다.
등산로 초입부터 나무 계단의 가파른 경사로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갔다.
산사태가 난 것처럼 가장 좋지 않았던 구간
어제 비가 많이 온 탓에 땅이 질퍽거리기도 했다.
급한 경사로를 오른 뒤에는 산의 완만한 능선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쉽게 걸었다.
비 온 뒤라 그런지 나무잎이 더 파랗게 느껴졌다.
땅비싸리 꽃
휴식용 벤치가 있는 곳
멀리 향남 시내와 화성 종합경기장이 보였다.
으아리 꽃
신록의 계절, 나무가 우거져 하늘을 가려 터널이 되었다.
평상
정상에 다다르니 멋진 소나무가 시선을 끈다.
서학산(142.7m) 정상이다.
정상에 멋진 팔각정도 있었다.
출발 지점에 귀환하니 오후 5시 30분, 1시간 10분 걸렸다.
거의 하산을 끝낼 무렵 등산을 시작하는 중년의 여인 한 명을 본 것 외에는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었다.
운동삼아 자주 다니는 초록산이나 서봉산보다 수월한 코스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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