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산행(서봉산)

    2021년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서봉산을 다녀왔다.
내가 퇴근길에 자주 들르는 곳인데 와이프와 딸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다.
평일 퇴근 후 올 때도 운동삼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오늘은 휴일에 날씨까지 좋아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았다.

출발지인 화성푸드종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2.4km인 정상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출발하면서 포즈

나도 올해 초부터 회사 근처 초록산과 이곳 서봉산을 다니면서 걷는 맛을 좀 알기 시작했는데 두 사람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가족이 함께 산행하는 것이 거의 처음인 듯.

 

앞서 가는 딸내미

 

쉼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포즈

여기까지는 거의 평지라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후 계속되는 오르막에서 두 사람 요청으로 두 번 쉬어야 했다.

혼자 올 때는 논스톱으로 정상까지 오른다.

 

드디어 서봉산 정상

올라오면서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 했다.

 

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팔각정에 올라가 물이라도 마시며 쉴까 했는데 사람들이 여러 명 앉아 있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신나는 하산

와이프 드디어 재잘재잘

 

오후 1시 반에 내가 가끔 가는 회사 근처 '상수라'라는 식당에서 육회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산행을 한 뒤라 맛있는 식사가 되었다.

 

점심식사 후에 딸내미가 찾은 남양에 있는 '손커피연구소'라는 카페로 가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한옥을 개조해서 카페로 꾸민 곳인데 소문이 났는지 손님들이 아주 많았다.

 

 

 

혼자 다니던 산을 가족이 함께 가니 좋았다.

두 사람이 다음에는 초록산에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