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철도 박물관

2019. 10. 27. 18:34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9년 10월 27일


       아들네와 가을 나들이를 하기로 한 날이다.

오전에 가까운 의왕시 철도 박물관을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약속한 오전 9시 30분에 박물관 주차장에서 만나 입장했다.

하늘이 높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1988년 1월에 개관된 이 박물관에는 1만여점의 소장품과 자료들이 실내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데, 성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교육과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실내 전시실로 들어갔다.

 

새봄이가 "바퀴가 크다." 라고 이야기 했다.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기관차 운전 체험을 해보는 곳.

앞에 설치된 화면을 보며 속도레버를 당기고 버튼을 눌러 기적소리를 내는 등, 새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다.

  

열차가 있는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 11시부터 쇼를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다.

 

대신 스탠드에 앉아 셀카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새봄이가 "하나,둘,셋,찰칵" 하며 사진을 찍어 준단다.

 

오호, 잘 찍었네.

 

전철 개찰구를 옮겨 놓았는데, 예전 모델 같았다.

 

건널목과 차단기 체험, 스위치를 눌러 차단기를 내릴 수 있다.

 

신호등 체험

 

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는 분이 있었다.

 

비치된 기차 밑그림이 있는 종이에 색연필로 색칠을 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새봄이가 자기가 그린 그림을 벽에 붙였다.

 

옥외로 나왔다.

새봄이가 요즘 문화센터에서 배운 발레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단다.


객차 실내를 개조하여 휴게실로 쓰는 곳이 있어 들어왔다.

 

새봄이가 리모콘으로 사진을 찍었다.


박물관을 나오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리모콘을 새봄이가 눌렀다.

이 녀석 리모콘 작동하느라 카메라를 쳐다보지도 않았네.

 

점심식사는 가까운 왕송호숫가에 있는 '조가네 갑오징어' 라는 식당에서 했다.

 

지난주 우리 부부 백운호수에서 '갑오징어 불고기' 먹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했었는데,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곳의 이름이 같은 식당을 찾아왔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위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짧은 가을 나들이였지만, 가족과 함께 하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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