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7. 21:01ㆍ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19년 10월 12일
이튿날 아침식사를 대강하고 결혼식 등 바쁜 일이 있는 회원들은 먼저 떠나고 우리를 포함한 세 커플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들러 가기로 했다.
원래 우리 부부는 홍천에서 모임이 끝나고 어디 한 군데 들러오기로 했었고 그 얘기를 하니 두 커플이 동행한다고 했다.
일어나자마자 와이프가 발코니에서 찍은 일출사진
홍천 대명 리조트에서 인제 자작나무숲까지는 약 80km로 1시간 반 정도 걸려 10시 반에 도착했다.
우리 부부는 딸내미와 3년 전 겨울에 왔었는데, 눈밭에 하얀 수피의 자작나무들이 그린 설경이 너무도 좋아 다른 계절에 한 번 꼭 오고 싶었다. 두 커플은 처음이란다.
안내소에서 자작나무숲에 이르는 코스는 여럿인데 우리는 지난번에 와서 이용했던 넓은 임도를 택했다.
3km 정도의 거리다.
전에 왔을 때는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
빙판길이었던 이 길을 내려오면서 엉덩방아를 여러번 찧었었다.
일본 쪽으로 온다는 거대한 태풍 영향인지 세찬 바람에 자작나무 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좀 더 가을이 깊어지면 잎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더 볼 만할 것 같다.
자작나무와 포즈
친구가 찍어준 사진
서로 추억 사진도 많이 찍어 주었다.
부분적으로 보행로도 조성되어 있다.
친구 부인, 시를 좋아하는 분이다.
이곳이 최종 목적지, 정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이곳은 자작나무의 속삭임보다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더 많다.
자작나무로 만든 기린
연출된 사진
친구 부부도
우리 만의 장소로 옮겨 친구 부인의 자작나무 시 낭송을 들었다.
내려오기 전에 다른 여행객에게 부탁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먼저 내려와 쉬고 있는데 와이프가 도착해서 찍어준 사진
숲을 내려와 주차장 옆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강된장 비빔밥을 먹었는데 시장이 반찬인지라 모두 맛있다고 합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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