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여행②

2018. 12. 10. 21:47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18년 12월 9일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일출시각이 7시 27분이라 7시 알람에 맞춰 일어나 객실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었다.


바닷가 쪽을 보니 수평선 위로 두툼하게 깔린 구름이 보였다.


 

찬란한 일출을 기대했으나 사진과 같은 광경에 만족해야 했다.

 

주일미사를 드리러 가는 길에 제과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주문진 성당'이 있었다.

성당은 야트막한 산 위에 있었는데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찍은 성당 내부 모습,

젊고 유머있는 신부님이 집전하셨다.

 

미사를 마치고 젊은 친구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역광이었는지 인물이 어둡게 나왔네.


주문진 성당은 공소에서 1921년 본당으로 승격 설립되었으며, 본 건물은 화재로 전소된 뒤 1953년 새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성모 동산

촛불 봉헌을 했다.

 

성당을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진부에 있는 '부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침에 인터넷에서 진부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맛집인데, 진부IC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메뉴는 산채 백반인데 아주 만족스런 오찬이 되었다.

시골 된장으로 끓인 찌게가 일품이었고 나물 반찬도 맛있었다.

와이프를 대만족 시킨 식사가 되었다.

  

"메뉴는 하나 뿐입니다."

주문은 받지 않고, 손님 숫자만 확인하는데 음식이 바로 나왔다.

 

나오면서 본 주방의 일부

아마도 두부를 직접 만들고 있는 듯했다.

옛스러움이 가득한 식당이었다.


오는 길에 원주에 사는 처제집에 들렀다.

와이프는 처제집에 들어갈 때 전날 산 임연수와 사연있는 사과를 들고 갔다.

사연있는 사과는 전날 주문진 읍내 골목을 지나다가 몹시 혼잡한 곳에서 어느 할머니가 길가에 쌓아놓은 사과를 차로 건드려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것이다.

집까지 오는 길에 와이프는 내내 잘 주무셨다.

일요일 오후인데도 고속도로가 그다지 혼잡하지 않아 6시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짧은 주말여행이었지만, 충분히 기분 전환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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