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오후
2018. 7. 8. 20:02ㆍ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8년 7월 8일
주일미사를 마친 일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서 멀지않은 저수지 근처에 있는 '즘골마을'이란 횟집을 찾아갔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송어회' 를 주문했다.
이제 둘이서 시간 보낼 일이 점점 많아진다.
수족관에는 싱싱한 송어와 철갑상어가 들어 있었다.
철갑상어는 많이 비쌌다.
야채에 콩가루,초장,기름 그리고 송어회를 버무리면 고소하다.
와이프는 다른 곳 송어회보다 쫄깃하고, 매운탕에도 인공 조미료를 많이 안 써서 맛이 괜찮다고 얘기했는데,
미각이 둔한 나는 잘 모르겠어...
먹으며 와이프는 애들도 송어회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회를 먹은 후 매운탕도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와 골프 TV 중계를 보고, 독서를 좀 하다가 낮잠까지 잤다.
모처럼 특별한 일 하지 않고 푹 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