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여행②]츄라우미 수족관

2014. 12. 25. 10:02해외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2014년 12월 20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짧은 여행에서 온전히 하루 전체를 이 곳에서 보낼 수 있는 날은 오늘 하루 뿐인데 비가 온다고 지체할 수 없는 일,

호텔에서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하고 나섰다.

 

  오늘 관광코스는

츄라우미수족관이 있는 해양박공원 ->코우리 섬 -> 만좌모로 잡았다.

 

8시반에 호텔을 나섰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내비로 목적지를 셋팅하니 93 km 거리였다.

 

고속도로로 60 km 그리고 나머지는 일반도로,

나하IC 진입로를 지나쳐 한 바퀴 돈 것 외에는 무리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 곳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80 km였다.  100km 넘으면 옆에서 잔소리가 심해졌다.

운전석이 반대쪽에 있다보니 톨게이트에서 수금원이 있는 위치 가까이로 차를 붙이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꼭 왼손으로 밥 먹는 것같이 어줍게 느껴진다.

다행히 이곳 수금원은 한국같이 앉아 있지 않고 서서 돈을 받는다.

 


드디어 해양박공원(海洋博公園)에 도착, 이 곳의 상징인 고래상어 모형이 있는 수족관 입구에서 포즈,

이 곳은 1975년 오키나와해양박람회가 열렸던 곳에 세워진 국영공원이다.

여러 시설이 있으나 우리는 츄라우미 수족관과 돌고래쇼를 하는 오키짱극장만 보기로 했다.

 

입장권, 1인 1,850엔(17,000원정도),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미리 구입하여 갔다.

 

수족관에 들어가서 찍은 첫 셀카

 

거대한 물고기가 우리를 보고 눈을 껌뻑거리며 지나간다.

이 수족관은 4층으로 되어 있는데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아래로 이동하면서 관람하게 되어 있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

 

징그러운 놈

 

정여사님 뭔가 신기한 것을 발견한 듯

 

드디어 이 곳의 주인인 대형 고래상어가 있는 곳에 왔다. 

길이가 7.9m 라고 하는데 3 마리가 있었다.

이 수족관은 세계 최대 크기로, 가로 22.5m, 세로 8.2m 그리고 유리(정확히는 아크릴) 두께가 무려 60 cm란다.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왜소해 보였다.

 

고래상어와 대형가오리 그리고 갖가지 물고기들...

 

잠수부가 무엇을 하고 있나 자세히 보니 유리창을 열심히 닦고 있었다.  고래상어가 지나가면서 지느러미로 툭 치면 어쩌나?

 

마치 하늘에 떠 다니는 비행선같다.

 

수족관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 컷

 

무엇을 보시고 있었을까 ?

 

이 곳은 수족관이 터널 모양으로 설치된 곳이다. 가지고 간 셀카봉으로 찰칵 !

 

점심식사는 이 수족관 옆에서 물고기를 보며 간단히 때웠다. 뭔가 사기 위해 줄 서 있다.

밖에 나오면 음식메뉴 고르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결국 핫도그와 콜라로 간단하게

 

여보, 거긴 위험해요!  고래 입속인데...

 

수족관에서 나와 돌고래쇼를하는 오키짱극장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배경으로^^

이제 비가 멎어 있었다.

 

오키짱극장에 도착하니 막 돌고래쇼를 시작하고 있었다. 공연장의 크기도 굉장히 크고 좋은 날씨도 아닌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입장해 있었다. 이 곳에서 해양박람회가 끝난지 40여년이 되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된 것이다.

 



제법 큰 돌고래들이 사육사의 명령에 따라 여러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 방문지를 가기 위하여 주차장으로 가는 중에 마지막으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