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와 한 때
2017. 8. 13. 22:51ㆍ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오후, 새봄이를 만나러 아들집으로 갔다.
와이프는 애들 줄 반찬 등을 바리바리 쌌다.
휴가 가기 전에 보고 3주 만인데,많이 컸다.
오늘이 태어난 지 68일 째란다.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아 보였다.
우리가 올 때까지 한번도 울지 않고,
잘 놀았다.
손가락 힘도 세졌고 발로 차는 힘도 세졌다.
와이프는 지난 주 여행 중에 산 18개월 짜리 옷을 억지로 입혀 보았다.
고모가 안아주니 편한 모양
이제 목도 빳빳 해졌다.
이제 모유와 더불어 우유도 같이 먹는다.
처음으로 내가 우유를 먹였다.
모처럼 아들 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쌔근쌔근 잠든 새봄이를 한번 더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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