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4. 15:03ㆍ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16년 10월 3일
이튿날은 연휴가 끝나는 날이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가는 길에 남원에 들러 광한루만 보고 올라가기로 했다.
어제와 같이 진주에서 남원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10시 반쯤 춘향의 고장 남원에 도착했다.
광한루원(廣寒樓苑) 서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권를 사서 들어갔다.
서문에서 직선방향으로 '완월정(玩月亭)'이 있었다.
달나라 풍경을 감상하기 위하여 지은 누각이란 설명이 안내판에 씌여져 있네.
해마다 춘향제가 열리는 곳이란다.
완월정에서 나와 딸내미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광한루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烏鵲橋)다.
광한루(廣寒樓), 명승 제 33호다.
춘향전으로 한층 유명해진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1444)되었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인조 4년(1626)에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되어 오늘날에 전한다.
평양 부벽루,진주 촉석루,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불러지며 그 중 으뜸이 이 광한루다.
그러고보니 이번여행에서 4대 누각 중 두 개를 보네.
광한루와 오작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때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세찬 비로 바뀌어
우리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은 광한루 밑에서 한동안 비를 피했다.
광한루 위는 문화재 보호를 위하여 올라가지 못하게 출입금지되고 있었다.
광한루 밑에서 찍은 사진
비가 어느 정도 멎기를 기다려 우산을 쓰고 광한루 앞에 있는 방장섬으로 갔다.
광한루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방장섬 안에 있는 방장정(方丈亭), 1964년에 건립되었다.
수령 450년인 '팽나무'
이몽룡,성춘향 커플과 함께 기념사진을...
12시 반쯤 비에 쫓기듯 광한루원을 나와 집으로 출발했다.
광한루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명문제과' 라는 빵집에 들렸으나 오전에 구운빵이 다 팔려 1시 반이나 되어야 오후 빵이 나온다는 얘기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아침을 늦게 먹은 탓에 이곳에서 점심으로 '남원추어탕'이라도 먹으려했던 처음 생각도 접고 바로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덕분에 그다지 고생하지 않고 3시 반쯤 동네에 무사히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었다.
거래처 행사 참석을 겸해 출발했던 이번 여행도 '가족이 함께' 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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