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09:25ㆍ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2015년 8월 6일, 시청사/감라스탄지구
오늘은 스톡홀름 관광을 하고 오후에 페리를 타고 헬싱키로 가는 날이다.
먼저 시청사는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시청사 관광을 마치고 호텔 체크아웃을 한다음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좀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원래 오후 일정으로 잡혀있던 왕궁,카타리나 전망대 방문등은 생략하고 대신 디자인 소품점,시장 방문을 하기로 가족이 의견 일치를 보았다.
스톡홀름 시청사,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 건물로 손꼽힌다. 1923년 세워진 이후 스톡홀름 시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800만개의 적벽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치를 통해서 바닷가쪽을 바라보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아들이 어머니 뒷모습을 몰래 찍고 있는듯 ...
과연 아들이 작품사진(?)을 찍었네
날씨도 너무 좋았다.
삼각대를 세워서 기념사진
둘이서도
인어공주
인어왕비
마님은 가족사진을 많이 찍자고 하셨다.
이제 아들 장가들면 이렇게 넷이 사진찍는게 쉽지는 않을거라고 ...
독사진도 찍었네.
유람선도 타 보고 싶었다.
이제 9시50분, 전망대 관람 예약시간이 되었다.
높이106m 시청사 탑에 올랐다. 교행이 어려운 나선형의 좁은 계단을 힘들게 오른 고생을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는 아름다운 전경이었다.
한시간에 입장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되어 예약후 많이 기다려야 했다.
아름다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사방을 둘러보아도 높은 건물이 없다.
오르는 계단 중간쯤 있는 조형물
여기서 주어지는 시간은 20분정도, 다음 입장객을 위하여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탑 최상부의 모습,아마도 종탑 같다.
아들은 무엇을 찍고 있었을까?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내부 홀 견학을 했다. 견학은 반드시 이곳에 상주하는 전문 가이드가 인솔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팀들이 없어 어쩔수 없이 중국팀들과 같이 다녔다. 물론 중국어 설명은 청취 불가능, 대신 한국어 안내문을 얻을 수 있었다.
이곳은 불루홀, 적벽돌로 만들어졌지만, 설계 초기 이름을 따라 불루홀이라 부른다.
시청사에서 가장 큰 행사장으로 매년 12월10일에 노벨상 수상 축하 만찬식이 거행되는 장소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메달
시의회장소인 시 회의장
천정은 바이킹 시대의 천정이 열린듯한 통나무집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벽에 걸린 대형 카펫
황금방이다. 1800만개의 유리와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되었으며 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호화찬란한 연회장이다.
황금을 좋아하는 여인들
마님이 준비해 주신 커플티를 입고 부자가 찍은 사진은 이게 유일
셋이서도 찍었네
그러나저러나 평일인데도 이곳 관광객 정말 많다.
시청탑에 올라갈 때도, 홀에 들어갈 때도 따로 입장료를 내는데 관광수입만해도 시청 직원들 봉급줄 수 있지 않을까?
피곤한 여행자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한다음 세사람은 무엇인가 산다고 나를 남겨두고 나갔다.
이런 가게에 다녀왔다하네.
우선 오늘 오후에 탈 페리 터미널로 가서 짐을 맡긴다음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에 관광을 좀 더 하기로 했다.
택시로 이동했다.
바이킹라인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택시를 타고 감라스탄(Gamla Stan)지구로 갔다.
가까운 거리였다.
감라스탄지구에서 우선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부터 했다.
건배! 여행와서 이쪽 사람들처럼 우리도 매 식사 때마다 물 대신 맥주를 마신 것 같다.
푸짐한 식사, 새우와 홍합등
식사후 거리를 여유있게 걸으며 거리 구경을 했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중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걷다 보니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 속에 와 있는 듯하다. 실제로 감라스탄은 13세기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 온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역사다.
아들이 어느새 가로챘네...
스웨덴의 옛 모습과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라스탄은 하나의 거대한 옥외 박물관 같았다.
북유럽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던 무지개 깃발
동성애의 상징이라고 아이들이 설명해 주었다.
1279년 세워졌다는 스톡홀름에서 가장오래되었다는 대성당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대성당 앞 광장
대성당앞 광장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30분정도 걸어서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스톡홀름은 참 아름다운 도시였다.
오후 4시반에 출항하는 페리에 올라탔다.
핀란드 헬싱키까지는 16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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